[경산소식] "일과 후 민원은 시청으로"…읍·면지역 당직 폐지

경산시청 청사 [경산시 제공]

(경산=연합뉴스) 경북 경산시는 오는 12일부터 읍·면 행정복지센터의 당직을 폐지한다.

경산에서는 각종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읍·면·동에 당직자가 1명씩 근무해 왔지만, 당직 근무 중 접수되는 민원이 대부분 단순 문의이고 대체 휴무 사용에 따른 업무 공백이 생기는 등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시는 읍·면 당직 폐지에 따른 시민 불편을 덜기 위해 긴급상황이 생겼을 때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시청 당직 근무자 및 각 담당 부서장의 역할을 명확히 하는 등 상황 대응 요령을 재정비했다.

또 양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해 시청 당직에는 여성도 일·숙직을 하도록 했고, 농업기술센터의 숙직도 없앴다.

앞서 경산시는 지난해 11월 동 행정복지센터의 당직을 폐지했다.

조현일 시장은 "당직 폐지에 따른 예산 절감액 2억1천만원을 주민들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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