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닝 방지에 진심”...中 대입시험에 등장한 최첨단 전자기파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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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학 입학시험 '가오카오'(일반대학입학전국통일시험, 高考) 고사장 측이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최첨단 무기까지 동원했다.
이날 중국 매체 펑파이 신문은 가오카오 첫날인 지난 7일 산둥성 성도 지난에 있는 한 고사장에서 독특한 모양의 총기를 든 보안 요원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가오카오에 매년 1000만 명 이상의 수험생들이 응시하는 만큼 기상천외한 부정행위 사례도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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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학 입학시험 ‘가오카오’(일반대학입학전국통일시험, 高考) 고사장 측이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최첨단 무기까지 동원했다.
이날 중국 매체 펑파이 신문은 가오카오 첫날인 지난 7일 산둥성 성도 지난에 있는 한 고사장에서 독특한 모양의 총기를 든 보안 요원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총의 정체는 전자기 펄스(EMP)로, 강력한 전자기파를 발사해 전자장비를 고장 내거나 무력화한다. 실제로 EMP는 각국 경찰과 군이 적의 전자 장비를 고장 낼 때 쓰인다.
보도에 따르면, 이 총은 매년 잔꾀를 부려 온갖 부정행위를 하는 일부 수험생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수단으로 동원됐다. 수험생이 전자기기를 이용해 부정행위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가오카오에 매년 1000만 명 이상의 수험생들이 응시하는 만큼 기상천외한 부정행위 사례도 적발됐다.
지난해에는 고사장 내에서 휴대전화로 문제를 찍어 메신저로 정답을 알려주면 사례하겠다는 한 수험생이 공안 당국에 체포됐다.
또 2020년에는 휴대전화로 문제를 촬영한 후, 고용한 외부인에게 전달해 불러주는 정답을 기재하다 적발된 수험생도 있었다.
일명 중국판 수능이라고 불리는 ‘가오카오’는 매년 6월 7~8일 치뤄진다. 올해 응시자 수는 지난해보다 98만명 증가한 1291만명으로 집계됐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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