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 출신 엠버, 전 남친 만행 폭로 "가스라이팅에 파산할 뻔" [이슈&톡]

김지하 기자 2023. 6. 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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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프엑스(f(x)) 출신 가수 엠버가 중국 팬들과 소통 중 전 연인의 만행을 폭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 중국 현지매체 시나닷컴 등에 따르면 엠버는 최근 중국 동영상 사이트 빌리빌리를 통해 구독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전 연인 등에 대한 솔직한 고백은 엠버가 지난 2009년 데뷔한 후 사실상 처음 나온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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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 엠버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에프엑스(f(x)) 출신 가수 엠버가 중국 팬들과 소통 중 전 연인의 만행을 폭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 중국 현지매체 시나닷컴 등에 따르면 엠버는 최근 중국 동영상 사이트 빌리빌리를 통해 구독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엠버는 과거의 연애에 대해 솔직하게 털너왔는데 "나는 많은 나쁜 놈들을 만났다. 과거형으로 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아직 맞는 사람을 찾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하는 일 때문에 만나는 사람에 대해 확신하거나 안정적이라고 느끼지 않으면 연애 중임을 공개하는 걸 꺼리는 편"이라면서도 "예전에 만났던 몇몇 사람들은 비밀 연애를 원하지 않았다"라고도 털어놨다.

과거 만난 한 남자친구로부터는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를 당했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과거 남자친구가 돈을 위해 나를 이용했고 거의 파산할 뻔했다"라며 "그런데도 이 사람과 헤어지면 내가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했고 자존감이 낮아졌다.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 같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샀다.

그는 "그땐 내가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줄 몰랐다. 친구들이 '널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하기 전에는 몰랐다"라며 "내가 늘 돈을 썼고 그러면서도 죄책감에 시달렸다"라고 했다.

또 그는 "이 내용은 내 노래 '돈트 댄스(Don't Dance)'의 비하인드 스토리이기도 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노래의 가사에는 '네가 원하는 건 오직 내 돈과 관심뿐'이라는 내용이 등장한다. 엠버는 "누구에게나 잘해주는 건 내가 원해서 한 일이지만 이젠 지겹다"라면서도 "그래도 나는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전 연인 등에 대한 솔직한 고백은 엠버가 지난 2009년 데뷔한 후 사실상 처음 나온 이야기다. 자신에 대해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사랑받기는 했지만, 사생활을 노출한 적은 없었기 때문 팬들의 응원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엠버는 에프엑스로 데뷔한 후 '라차타' '피노키오' '누 예삐오' '일렉트릭 쇼크' '첫 사랑니' 등 독특한 장르의 곡들로 사랑을 받았다. 중성적 외모로 특히 인기를 끌었다. 예능에서도 주목 받았는데 지난 2015년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2'이 대표작이다.

그는 지난 2019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후 국내외를 오가며 솔로 활동 중이다. 최근 30세 이상 여성 연예인이 재데뷔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중국 망고 TV '승풍2023'에 출연 중이며,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에프엑스 | 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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