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아이 발달상태 검사부터 치료까지 일괄적으로 돕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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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아이 발달상태의 검사부터 상담, 치료까지 일괄적으로 도움 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8일 오후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팬데믹을 지나 일상을 되찾았지만 부모들께서는 마스크 착용이 아이 인지발달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을지 걱정이 많으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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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 위해 야간·온라인 상담도 운영
(서울=뉴스1) 박우영 권혜정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아이 발달상태의 검사부터 상담, 치료까지 일괄적으로 도움 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8일 오후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팬데믹을 지나 일상을 되찾았지만 부모들께서는 마스크 착용이 아이 인지발달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을지 걱정이 많으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원센터는 대방동 스페이스살림 2층에 있으며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한다. 낮 시간을 내기 어려운 보호자를 위해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온라인 상담도 지원한다.
영유아의 경우 뇌발달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한 만큼 지원센터는 조기 개입으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18~30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발달검사를 실시한다. 어린이집 재원 아동과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가정 양육 아동 모두가 대상이다.
언어·인지 등 아이의 발달 지연이 걱정되는 부모들이 비용 부담이나 병원에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등의 문제로 조기 발견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무료 발달검사부터 심층상담,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오 시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현판식을 가진 뒤 학부모, 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김선화씨는 "팬데믹 이후 발달지연이거나 언어가 늦는 친구들이 많이 생겨났다"며 "지금은 그런 친구들이 너무 많이 늘어나 친구들 간에 상호작용이 안 되고 서로 다투는 일도 많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4살 아이가 있는 여미현씨는 "발달검사는 병원 예약도 어렵고 검사비도 부담이 돼 문턱이 굉장히 높다"며 "맞벌이 부부로서 특히 지원센터의 야간·온라인 상담 지원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 하향으로 3년여 만에 사실상 일상회복을 맞게 됐지만, 3년 넘게 마스크를 사용하며 영유아의 경우 언어에 노출될 기회가 줄었고 스마트기기 사용 증가로 사회성과 인지 발달 문제가 제기됐다.
실제 서울시가 지난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456명을 조사한 결과 3명 중 1명은 언어나 인지 등 발달에 어려움이 있어 전문가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반영해 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어린이집 재원 아동의 경우 어린이집에서 지원센터에 신청하면 전문 검사자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발달검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한 어린이집 재원아동 2만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19일부터 시범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7월부터는 아이 발달 상태가 궁금한 부모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온라인 또는 센터를 방문하면 전문가가 발달 상태 확인과 상담을 지원한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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