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로 간 화학·소재사, 현지 車생산 증가에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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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멕시코 내 완성차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 생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의 화학·소재 업계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차량 내 부품의 소재로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원료를 생산하는 SKC의 자회사 SK피유코어 멕시코 법인은 유·무형자산, 투자자산 등을 포괄하는 비유동자산 항목이 지난해 66억원을 기록해 2021년 50억원 대비 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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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멕시코 내 완성차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 생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의 화학·소재 업계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IRA는 미국에서 만든 전기차에 세제 혜택을 주는 내용인데, 멕시코에서 만들어진 전기차도 같은 혜택을 받는다.
8일 섬유화학업계에 따르면, 현지에서 나일론 원사로 에어백 원단·쿠션을 생산해 에어백 모듈 업체에 납품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현지 자회사에 232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6년에 기아와 협력업체들이 멕시코로 진출하자 인근에 생산시설을 마련했다. 현대모비스, 오토리브(Autoliv), JSS(Joyson Safety System) 등이 주요 고객사다.
차량 내 부품의 소재로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원료를 생산하는 SKC의 자회사 SK피유코어 멕시코 법인은 유·무형자산, 투자자산 등을 포괄하는 비유동자산 항목이 지난해 66억원을 기록해 2021년 50억원 대비 32% 증가했다.
효성첨단소재의 에어백 원단·쿠션 사업 자회사 GST(Global Safety Textiles)는 북미 시장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외부 인증을 확대 중이다. 글로벌 고객사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다. 효성 GST는 지난해 멕시코 법인의 에어백 관련 제품에 탄소라벨링 인증을 취득했고, 올해 중으로 정보보안 인증(TISAX)을 취득할 계획이다.
멕시코산 완성차도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완성차 업계는 멕시코 생산시설을 늘리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186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이중 100억달러 이상이 제조업 설비 확장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에 새로 공장을 만들고, BMW도 멕시코 중북부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 공장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기아가 현지 공장을 확장할 것이라는 소식이 현지 주지사를 통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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