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코퍼레이션, 1분기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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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용 알루미늄 휠 제조업체 핸즈코퍼레이션이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92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2020년 1분기 이후 약 3년만에 흑자전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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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위해 지난 6월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1분기 흑자전환 배경으로는 비용구조 개선과 자동차 시장의 정상화가 꼽힌다. 자동차용 휠의 주요 원재료인 알루미늄 가격과 해상운임 비용은 2021년부터 가파르게 상승하여 작년 상반기 고점을 형성한 이후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인 하향 안정화 추세에 있다. 또한 본사 인천2공장 화재발생으로 인해 외부 대체생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외주가공비 및 물류비가 크게 증가하였으나, 현재 화재 복구가 대부분 완료된 상태로 관련 비용도 1분기 124억원으로 전년동기 182억원과 비교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2023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이연수요가 누적된 가운데, 공급 차질이 해소되며 핸즈코퍼레이션의 가장 큰 매출처인 현대차그룹의 2023년 1분기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78만대를 기록하는 등 1분기 자동차 시장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관계자는 “2021년 당시 화재로 인해 당사 매출액의 25%를 담당하던 인천2공장 35개 라인 중 26개 라인이 손실되며 이를 대체하기 위한 외주가공비 및 물류비가 증가한 것이 컨센서스를 넘어선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이었다”라며 “올해 9월 최종 설비입고 완료와 함께 전체 라인에 대한 재가동을 실시할 예정이며, 기존 노후화된 설비를 22인치 대형 휠까지 생산가능한 최신화된 자동화 설비로 대체하게 되어 과거대비 생산효율 및 수율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시장 공급 확대를 위해 모로코 탕헤르 지역에 연산 400만개 규모의 생산공장을 설립하였고 이를 위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2,343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과정에서 당사 유동성이 위축되었으나, 작년 12월 2차준공까지 최종 완료되어 추가적인 자금투입 계획이 없으며, 올해 1분기 완성차 시장의 회복세와 함께 국내 및 해외 공장가동률 상승에 따른 손익 개선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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