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하는 우리 아이, 이럴 땐 꼭 병원 가야…기저귀로 보는 '탈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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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脫) 소아청소년과 움직임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박준성 소아응급실 교수의 도움말로 소아 구토의 원인과 이로 인한 탈수 증상, 병원을 찾아야 할 때를 살펴본다.
1세 미만 아이가 병원을 찾아야 할 때는 구토하는 양이 너무 많거나 코로 뿜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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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脫) 소아청소년과 움직임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야간·주말에 문을 여는 달빛어린이병원의 참여율이 저조한 상황에서 아픈 아이를 마주하는 부모는 당장 응급실에 가야 할지, 집에서 적절히 조치해도 괜찮을지 몰라 우왕좌왕하기 쉽다. 여름철 소아에게 흔한 구토 증상이 대표적이다. 서울아산병원 박준성 소아응급실 교수의 도움말로 소아 구토의 원인과 이로 인한 탈수 증상, 병원을 찾아야 할 때를 살펴본다.
1세 미만 아이가 병원을 찾아야 할 때는 구토하는 양이 너무 많거나 코로 뿜는 경우다. 100cc를 먹었는데 그 이상으로 토를 하거나 분수토를 할 때, 토사물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초록빛이 돌면 유문협착증이나 괴사성 장염 등 숨은 질환은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구토하는 아이가 중증 탈수로 진행하는지도 파악해야 한다. 집에서 알 수 있는 방법으로는 첫째, 기저귀를 가는 횟수를 체크한다. 신생아의 경우 하루 2~3회만 기저귀를 갈거나 12시간 동안 한 번도 소변을 보지 않는다면 탈수가 진행한다는 '신호'일 수 있다. 둘째, 먹는 양을 확인한다. 신생아의 식이량이 몸무게 ㎏당 100cc, 예컨대 체중 5㎏인 아이가 하루 500cc 이하로 먹으면 이 역시 탈수로 진행할 수 있다. 이마 위쪽 대천문이나 눈 주변이 움푹 들어가거나, 입술· 손·발이 하얗게 변할 때도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
박 교수는 "아이가 구토하면 입에 음식물이 남거나 잠깐 캑캑거리며 기침하기도 하는데, 이때 무리하게 하임리히법처럼 배를 눌러서 이물질을 빼주려 하거나 손가락을 입으로 집어넣으면 오히려 구토가 유발된다"며 "아이의 등을 두드려주면서 스스로 뱉어내거나 삼키도록 유도해 주는 게 더 좋다"고 권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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