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 무산

표결 결과 6대 6 동수

[더팩트 | 공주=이병렬 기자] 충남 공주시의회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에 나섰지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시의회는 8일 제244회 공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임달희 의원(민주당)이 결의문 채택을 제안했지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이의 제기로 표결에 붙인 결과 부결됐다. 표결 결과 의원 12명 중 6대 6 동수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회는 민주당 6명, 국민의힘 6명으로 구성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모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임 의원은 "국민들의 건강권과 직결된 사안을 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중앙정부의 눈치를 보고 반패 표를 던진 것은 소신 없는 무책임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결의문에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류 계획에 대한 유감과 함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철회하고, 모든 정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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