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기간통신 사업자 신청…“韓 스타링크로”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3. 6. 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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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등록 신청
한화 “軍 통신위성 네트워크 구축”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SAR 초소형 위성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기간통신 사업자 등록 신청을 마쳤다. 심사 과정을 거쳐 등록을 마치면 스타링크코리아와 경쟁을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8일 방산·통신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지난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기간통신 사업자 등록을 신청하고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스타링크코리아 사례를 고려하면 등록 완료까지는 1~3개월의 심사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시스템은 기간통신 사업자 등록을 통해 B2B 위성통신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영국 원웹에 3억달러(약 3450억원)를 투자하며 위성통신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군(軍)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민수 분야에서도 저지연·고용량 이동성이 요구되는 도심항공교통(UAM)과 사물인터넷(IoT)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일 한화시스템은 부산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도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 의지를 드러냈다. 한화시스템은 첨단 디지털 통신 중계기(OBP)를 비롯해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위성 간 레이저 통신 시스템(ISL) 기술 등을 선보였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한화시스템 부스를 직접 둘러보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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