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18년째 대박곡 '응급실', 저작권료 100억…구경도 못 했다"

신초롱 기자 2023. 6. 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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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이지(izi)의 '응급실'이 18년째 꾸준히 사랑받고 있지만, 저작권료를 제대로 정산받지 못한 사실을 털어놨다.

내년이면 데뷔 20주년을 앞둔 이지는 "'응급실'이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줄 몰랐다. 상상도 못 했다. 지금은 전국 어디에서도 모두가 떼창을 해 주신다. 노래를 안 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든다"며 "올해는 열심히 노래하고 좋은 노래 만드는 것에 힘을 쏟아서 히트 한번 제대로 쳐서 내년에는 공연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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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특종세상'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밴드 이지(izi)의 '응급실'이 18년째 꾸준히 사랑받고 있지만, 저작권료를 제대로 정산받지 못한 사실을 털어놨다.

7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에는 '노래 '응급실'로 대박 내고 100억 날린 가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2005년 방영된 드라마 '쾌걸춘향' OST '응급실'을 부른 밴드 '이지'의 보컬 오진성과 베이스·피아노 담당 신승익이 출연했다.

'응급실'은 음원 공개 이후 15주째 1위를 기록하고 18년째 인기 순위에 오르내리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반면 '이지'는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하다 돌연 사라져 대중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진성은 "어릴 적에는 회사랑 계약에 대해서도 잘 몰랐다. 음악만 하던 친구들이었는데 회사와 불화도 있고, 수익 문제도 있어서 활동을 못 하는 상황이 생겼다. 상처를 많이 받았다. 저희 힘으로는 싸울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 그래서 방황하고 좀 쉬고 있었다"고 공백기가 길었던 이유를 전했다.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 갈무리)

그는 "계약 당시 어떤 문제가 있었냐"는 질문에 "저희 이름으로 투자를 많이 받았다. 다른 활동이 준비돼 있었는데 투자금이 다 사라졌다"고 말했다. 신승익은 "저희에게 써야 하는 투자금이 다른 사람의 주머니로 들어가다 보니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오진성은 "다들 저한테 인터뷰하면 엄청나게 벌었을 거로 생각한다. 소송도 했었는데 상대 쪽에서 파산 신고해 버려 음원 수익은 거의 못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의 저작료만 매달 들어오지만,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응급실' 노래 자체의 저작료가 100억원이 넘는다고 하는데 저희는 구경을 못 했다"고 밝혔다.

내년이면 데뷔 20주년을 앞둔 이지는 "'응급실'이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줄 몰랐다. 상상도 못 했다. 지금은 전국 어디에서도 모두가 떼창을 해 주신다. 노래를 안 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든다"며 "올해는 열심히 노래하고 좋은 노래 만드는 것에 힘을 쏟아서 히트 한번 제대로 쳐서 내년에는 공연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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