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기자회견부터 ‘케미’ 과시한 SK 오세근-김선형 “함께여서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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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로 막을 내린 KBL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오세근(36)의 서울 SK 이적이었다.
2022~2023시즌 안양 KGC의 통합우승을 이끌며 플레이오프(PO) 최우선선수(MVP)를 거머쥔 그가 12년간 몸담은 팀을 떠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충격파가 컸다.
김선형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인 나와 PO MVP인 오세근이 함께 뛴다. 나도 세근이 형이 와서 부담을 덜었다. 다행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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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각자 휴가를 보낸 오세근과 김선형은 8일 서울 신사동 KBL센터에서 동반 기자회견을 했다. KBL센터에 일찍 도착해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담소를 나눈 둘은 기자회견 동안에도 절친한 사이답게 좋은 ‘케미’를 자랑했다.
김선형은 “오세근이 SK로 와서 기분 좋은 김선형입니다”라고 먼저 말문을 열었다. 이에 오세근은 “(김)선형이랑 함께 자리를 하니 더 좋은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어 “어렸을 때 추억, 좋은 기억들이 있다. 다시 한번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나이를 좀 먹었지만, (대학시절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프로무대에서도 같은 팀에서 뛰게 된 소감을 밝혔다. 김선형은 “(오)세근이 형과는 동반자의 느낌이 있다. 끈끈한 가족이 떨어져 살다가 다시 만난 그런 느낌이다. 우리만의 스토리가 있다. 낭만이 있는 것 같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한 팀에서 12년을 뛰다가 이적한 오세근은 새 팀에 적응해야 한다. SK 터줏대감 김선형이 있어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둘은 출퇴근 이동시간과 거리, 주말 경기 시 교통체증을 피하는 방법, 차량 교체 등 여러 이야기를 주고받기도 했다.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둘은 우승컵을 두고 각 팀의 에이스로 격돌했다. 그러나 이제는 한 목표를 향해 뛴다. 김선형은 “이번에는 (오)세근이 형이 우승반지를 손에 넣었다. 다음 시즌에는 함께 우승반지를 챙기고 싶다”며 정상 등극을 바랐다. 오세근은 “우승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새로운 팀에서 훈련도 안했기 때문에 시기상조다. 최근 3시즌처럼 다치지 않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좋은 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만 말하겠다”며 꾸준한 활약을 통해 팀에 기여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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