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韓안보리진출에 "독립·자주 견지하고 이중잣대 배격하길"

조준형 2023. 6. 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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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비상임 이사국으로 최근 선출된 한국이 독립·자주를 견지하고 이중잣대를 배격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한국 측이 안보리에 진출한 뒤 공평과 정의, 독립·자주를 견지하고 대화·협력과 단결, 상호 신뢰를 제창하고, 대립과 대항, 이중 잣대를 배격하며 실질 행동으로 안보리 업무에 적극 기여하고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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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대변인, 안보리 등에서의 긴밀한 한미공조에 견제구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베이징 AP=연합뉴스 자료사진] 2023.03.14 ddy04002@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비상임 이사국으로 최근 선출된 한국이 독립·자주를 견지하고 이중잣대를 배격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한국 측이 안보리에 진출한 뒤 공평과 정의, 독립·자주를 견지하고 대화·협력과 단결, 상호 신뢰를 제창하고, 대립과 대항, 이중 잣대를 배격하며 실질 행동으로 안보리 업무에 적극 기여하고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또 "국제 집단안보를 위한 핵심 메커니즘으로서 안보리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책임을 진다"며 "국제사회는 안보리가 국제적·지역적 핫이슈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도록 추동하는 데 있어 응당 해야 할 역할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중국 외교부가 한국의 독립·자주와 이중잣대 배격을 강조한 것은 미중 전략경쟁 심화 속에 동맹 관계인 한미가 안보리 등에서 긴밀하게 공조하는 상황을 견제하는 의미가 있어 보인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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