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수신료 분리 징수, 국민 원하니 이어갈 것"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7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반도체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오늘(8일) KBS 사장 거취와 TV 수신료 분리 징수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김의철 KBS 사장이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실이) 분리 징수 추진을 철회하는 즉시 저는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데 대한 반응입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오후 브리핑에서 "우리 국민이 KBS에 원하는 게 시청료 분리 징수"라며 "사실상 준조세를 강제로 걷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방송, 특히 보도 분야에서 공정하게 해달라, 그리고 경영도 방만하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KBS 사장이 물러나라는 요구를 우리 국민이 하는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물론 사장이 물러나게 되면 방만 경영이나 보도의 공정성이 개선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시청료 분리 징수와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신료 분리 징수는) 경영진 교체와 관계 없이 우리 국민이 늘 원하는 일이기 때문에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이날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아들 학교폭력 논란 관련 입장문을 배포한 것과 관련, "특보이기 때문에 전달까지는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입장문의) 내용에 대해서는 지금 대통령실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언젠가 언급해야 하는 때가 올 수도 있다. 그때 자세히 얘기하는 걸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특보가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거론되며 공식 지명되기도 전에 그의 자질 등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는 데 대해선 "매우 기괴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금 준다고 말이나 말지"…결국 그랜저 세금 36만원 늘어난다
- "셋째 낳으면 무조건 특진"…어느 회사야?
- '직원 안 뽑을 것'…소상공인 98% "최저임금 인상 반대"
- 농막에서 이제 못 잔다고?…주말농장族 부글부글
- "3만원 내면 200만원 돌려준다"…신세계 유니버스 뭐길래
- "이번역은 타이베이 역입니다"…대만 지하철에 한국어 안내 나온다
- 희망퇴직에 성과급 불만까지…LG생건 '이정애호' 묘수 찾을까 [유통팔달]
- 이직한 3명 중 1명, 월급 줄었다
- 5만원대 日항공권이?…여름휴가 앞두고 LCC 할인경쟁
- [단독] 어린이해열제 풀린다…'내린다시럽' 최대 10개씩 '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