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공자' 박훈정 "코피노, 예전부터 관심…차별 받는 이들의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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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귀공자'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이 코피노(KOPINO: 한국인 아빠와 필리핀 엄마 사이에서 낳은 혼혈 아이) 소재의 영화를 만든 이유를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훈정 감독은 코피노를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든 이유를 묻는 질문에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다"면서 "차별받은 이들이 차별하는 이들에게 한 방 먹이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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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귀공자'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이 코피노(KOPINO: 한국인 아빠와 필리핀 엄마 사이에서 낳은 혼혈 아이) 소재의 영화를 만든 이유를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훈정 감독은 코피노를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든 이유를 묻는 질문에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다"면서 "차별받은 이들이 차별하는 이들에게 한 방 먹이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영화의 주인공인 강태주를 캐스팅하는 과정에서도 코피노와의 외모 싱크로율에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박훈정 감독은 "캐스팅을 할 때 고민이 많았다. 코피노라는 혼혈이지 않나? 특유의 느낌이 있길 바랐다. 거기에 영어, 한국어 등 언어 구사는 물론 연기적으로 깊은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속편 제작을 염두에 뒀냐는 질문에는 "촬영 도중 다음 편을 생각했다. 캐릭터 무비이다보니 여건이 된다면 계속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제가 김선호와 싸우지 않는 이상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는 6월 21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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