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갑상선암 수술 후…유재석이 보컬 학원비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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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유재석의 미담이 또 한 번 전해졌다.
이번엔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받았던 엄정화와의 인연이다.
두려움을 극복한 엄정화.
지난 1993년 영화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로 데뷔한 배우 엄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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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유재석의 미담이 또 한 번 전해졌다. 이번엔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받았던 엄정화와의 인연이다.
지난 7일 엄정화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과거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이날 엄정화는 "'디스코' 이후 갑상선암 수술을 했다. 수술 후 8개월 동안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며 "말을 하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될 것 같아 두려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목소리가 안 나올 때의 공포가 엄청났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환불원정대' 때도 목소리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그때 유재석 덕분에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보컬 레슨 학원비를 끊어줬다. 덕분에 용기가 생겼다"고 감사를 전했다.
두려움을 극복한 엄정화. 타이틀롤로 출연한 JTBC 주말드라마 '닥터 차정숙'까지 성공리에 마쳤다. 최근 인터뷰에서 새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도 밝힌 그다.
"지금도 목소리가 떨리는 걸 지적하는 분도 있다. 한 마디를 할 때마다 목소리를 가다듬는다. 예전과 자꾸 비교를 하려고 한다. 단점이라고 생각하며 감출수록 안 좋게 느껴지고 움츠려지더라. 어디 아픈 곳이 있는 건 아니니, 내 목소리가 이젠 이렇다고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 지금 내 목소리가 마음에 든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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