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시장, 15분 일찍 열린다…“장 초반 주가변동성 완화”

이도형 2023. 6. 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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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현재 주식시장과 동시 개장하는 파생상품시장을 오는 7월31일부터 15분 일찍 열기로 했다.

파생상품시장 조기 개장에 짜라 주식시장 장개시 초반 주가변동성 완화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코스피200선물 등 대표 파생상품의 개장 시각을 현행 9시에서 8시 45분으로 15분 일찍 개장하여 주식시장 개장 초기의 변동성을 완화하겠다는 것이 금융당국과 거래소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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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현재 주식시장과 동시 개장하는 파생상품시장을 오는 7월31일부터 15분 일찍 열기로 했다. 파생상품시장 조기 개장에 짜라 주식시장 장개시 초반 주가변동성 완화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은 8일 금융투자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제5차 세미나에서 현재 주식시장과 동일하게 9시에 개장하는 파생상품시장을 7월 31일부터 15분 일찍인 오전8시45분부터 연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의 2차 세미나에서 추진 필요성과 시행 방향이 논의된 것에 따른 후속조치다. 금융위원회 김소영 부위원장은 ‘(파생상품시장의 조기개장으로) 주식시장 장 개시 초반 주가변동성이 완화되고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국제적 정합성도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뉴스1
현재 코스피200선물 등 국내 파생상품시장은 기초자산이 거래되는 주식시장과 동일한 시각에 개장하고 있다. 파생시장에서 체결된 파생상품의 가격에는 기초자산의 미래 가격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다양한 예측이 선반영되므로 기초자산에 대한 가격 발견을 용이하게 하는데, 국내는 해외시장과 달리 선물시장과 현물시장이 동시에 개장하여 주식시장 장 개시 초반 주식투자자가 파생상품 가격을 참고하기 쉽지 않았다. 또한,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이 동시에 개장하면서, 개장 전에 발생한 주요 변동사항이 선물시장에서 미리 조정되지 못하고 주식시장에서 바로 가격발견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일중 주식시장 가격변동성 대비 주식시장 개장 초기 15분간의 변동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코스피200선물 등 대표 파생상품의 개장 시각을 현행 9시에서 8시 45분으로 15분 일찍 개장하여 주식시장 개장 초기의 변동성을 완화하겠다는 것이 금융당국과 거래소의 계획이다.

파생상품시장 조기개장으로 파생상품시장의 정규거래시간은 15분 확대하고 시가단일가시간은 현행 30분에서 15분으로 축소한다. 파생상품시장의 전체 호가접수시간은 현행과 동일(08:30~15:45)하며, 조기개장 대상상품과 관련된 협의대량거래 신청 및 착오거래 정정신청 등은 8시45분부터 가능하다. 다만, 조기개장에 따른 파생상품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주식시장 개장 전(08:45~09:00)까지 파생상품 가격제한폭은 상하 8%를 적용하기로 했다. 당국은 코스피200 선물·옵션 등 대표지수상품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 후 시장 수요 등을 보아가며 조기개장 대상 파생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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