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현미경총회(IMC20) 9월 부산에서 개최

송혜영 2023. 6. 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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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 분야의 세계적 대표 학술행사인 '제20회 세계현미경총회(IMC20)'가 오는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대한민국 부산에서 개최된다.

한국현미경학회 학회장인 신훈규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는 "IMC20은 세계의 현미경 관련 학계와 산업계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결과와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산업과 기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라며 "IMC20의 부산 개최는 대한민국이 세계 현미경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위치에 올라섰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행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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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온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밝혀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모습

현미경 분야의 세계적 대표 학술행사인 ‘제20회 세계현미경총회(IMC20)’가 오는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대한민국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국제현미경학회연맹(IFSM)과 한국현미경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 및 산업박람회다.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이 모여 대표 영상분석 장비인 현미경을 이용한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킹을 도모하기 위해 4년마다 열리는 현미경 분야 학술행사다.

IMC20은 현미경 분야의 학술행사 중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다. 지난 2018년 호주 시드니 총회(IMC19)에서 한국은 두 번의 시도 끝에 각국의 치열한 유치 경쟁을 뚫고 2022년 차기 총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계획보다 1년 연기된 올해 9월에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IMC20에는 IFSM의 100여개 회원국과 산학연 민간 회원 등 약 2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산업박람회에는 전 세계 80개 기업이 참가해 현미경과 관련된 연구 성과와 최신 기술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한국이 IMC를 개최하는 것은 일본(2008년)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다.

현미경은 현재 나노 수준의 미세 물질 관찰을 넘어 생명과학, 의약학, 재료과학, 나노테크놀로지 등 다양한 연구 및 산업 분야에서 필수적인 영상 장비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바이러스 혹은 병원체 같은 치명적 병원체의 고해상도 영상을 분석하는 필수 연구 장비로 자리 잡았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했던 코로나19 구조를 밝혀 백신 개발에 큰 기여를 한 연구 장비도 초저온 투과전자현미경(Cryo-TEM)이었다.

IMC20은 올해 9월 9일에 사전 워크숍을 시작으로 학술대회, IFSM 젊은 과학자 회의, 산업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학술대회에는 2010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싱가포르 국립대학교 교수), 2017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리처드 핸더슨(캠프리지대학교 MRC분자생물학 연구소 교수)과 요하임 프랭크(컬럼비아 대학교 교수) 등 꿈의 신소재로 알려진 그래핀 연구 분야와 단백질 구조분석을 위한 초저온 전자현미경 분야의 혁신적 발전을 이끈 세계적 석학들이 총회 연사로 참여한다.

양유신 삼성전자 DS부문 부사장도 총회 연사로 참여해 반도체 산업에서 미래 유망한 계측과 검사 기술을 소개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현미경학회 학회장인 신훈규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는 “IMC20은 세계의 현미경 관련 학계와 산업계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결과와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산업과 기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라며 “IMC20의 부산 개최는 대한민국이 세계 현미경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위치에 올라섰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행사”라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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