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레지던스리츠 신용등급 A- 공모채 발행조건 갖춰”

2020년 8월 상장리츠
자금조달 경쟁력 커져

더샵 부평센트럴시티 민간임대주택 모습.

이지스자산운용이 상장리츠가 A- 신용등급을 받으면서 공모채 발행 요건을 충족하는 등 자금조달 경쟁력이 커졌다.

이지스자산운용은 8일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의 기업신용등급 평가에서 신용등급 ‘A-(안정적)’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주거 자산에 투자하는 국내 첫 상장 리츠다. 더샵 부평센트럴시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3578세대를 기초 자산으로 2020년 8월 상장했다. 이후 루프스테이션 홍대, 디어스 명동, 디어스 판교 등의 자산을 추가로 편입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A- 등급은 전반적인 채무상환 능력이 높으며 자산 구성과 부채비율, 현금흐름 등의 재무 구조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신용등급이 안정적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이번 신용등급 확보로 공모채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 공모채를 발행하려면 신용평가회사 2곳 이상에서 신용평가를 받아야 한다. 공모채 발행이 가능한 상장리츠는 금융권 차입 외에 자금조달 전략을 다양하게 펼칠 수 있게 된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상장리츠의 자금조달 능력이 리츠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주요 기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