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첨단투자지구' 지정 추진

광명시청 전경(광명시 제공)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명시가 기아오토랜드 광명공장을 '첨단투자지구'로 지정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아오토랜드 광명공장의 전기차전용 공장 전환을 지원하고 관련 규제 완화를 위해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기아와 협의해왔다.

기아오토랜드 광명공장이 지속가능한 미래차 생산기지로서 추가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시는 첨단투자지구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 첨단투자지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외 기업의 첨단산업 투자 확대와 공급망 안정을 위해 맞춤형 인센티브 및 규제 특례를 제공하는 제도다.

기아오토랜드 광명공장이 첨단투자지구로 지정될 경우, 각종 규제를 완화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추가적인 첨단투자를 유도해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미국, 유럽연합(EU)이 각종 법안을 통해 자국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는 것처럼 우리도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업이 원팀이 돼 움직여야 '글로벌 미래차 3강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