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아픔' 허은아 "아이 낳고 싶을 때 낳을 수 있어야..난자 냉동보관 지원 필요"[여의도초대석]

백종욱 2023. 6. 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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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 문제 해소 대책의 하나로 '난자 냉동보관'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여권에서 제시됐습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KBC '여의도초대석(진행=유재광 앵커)'에 출연해 "지금은 20대에 아이를 낳는 사람이 거의 없다. 30대에 낳아도 빨리 낳는 것"이라며 "아이를 낳고 싶을 때 낳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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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왜 아이 안 낳으려 하는지 진짜 세심하게 살펴야
경력단절 두려움, 출산연령 노령화..'난자 냉동보관'이 해결책
아이 낳고 싶을 때 낳을 수 있는 나라 돼야..실질적 도움 중요
▲ 자료이미지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 문제 해소 대책의 하나로 '난자 냉동보관'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여권에서 제시됐습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KBC '여의도초대석(진행=유재광 앵커)'에 출연해 "지금은 20대에 아이를 낳는 사람이 거의 없다. 30대에 낳아도 빨리 낳는 것"이라며 "아이를 낳고 싶을 때 낳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일하면서 아이 갖기가 힘들다. 불안하다. 그리고 요즘은 40대에도 아이를 많이 낳는다. 그런데 여자의 신체라는 것은 노화가 되기 마련이기 때문에 아예 어렸을 때 난자 냉동을 해놓으면 여러 불안함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허은아 의원의 말입니다.

허은아 의원은 그러면서 결혼과 임신, 임신 9주 차에 유산, 이후 5년 동안 아이를 다시 가지는데 겪었던 어려움과 아픔을 담담히 전하며 "아이를 낳겠다는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자는 입장에서 이거를 입법이나 제도화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난자를 채취해서 냉동하는데 한 번에 200~300만 원이 든다. 좀 비싸고 유지비도 또 든다"며 "시술할 때도 힘든데 돈까지 들여서 해야 되나 그런 부분을 정부나 국가 차원에서 도와주면 어떨까. 이런 부분은 좀 과해도 된다"고 허 의원은 말했습니다.

▲ KBC 여의도초대석(7일),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이어 "지금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어떤 하나의 청이든 부든 있어서 저출산 문제를 총괄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의견도 듣고 저출산위원회와 소통하며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저출산이나 양성평등 대책에 점수를 준다면 몇 점이나 주겠냐"는 진행자 질문엔 "지금 아직은 점수를 매길 때는 아닌 것 같다"며 "특히 출산 관련된 부분은 당장 답이 나오기가 어려운 부분이라서 2년 뒤에 답을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저출산은 정말 어려운 숙제다. 단번에 풀 수도 없고 사실 윤 정부 5년 안에 이 숙제를 풀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며 허 의원은 "청년들이 왜 결혼하고 싶어 하지 않는지, 왜 아이를 낳으려 하는 않는지 진짜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 2~30대는 제 나이 때와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며 "정말로 전반적인 것들을 좀 둘러보고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인프라를 깔아주는 데, 그런 것들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 보는 게 어떨까 싶다"고 허 의원은 제안했습니다.

유산 경험 뒤 초기 임산부 배려 '프리 맘(Pre Mom) 운동'과 지하철 '핑크 의자'에 초기 임산부들이 앉을 수 있게 하는 활동 등을 한 허은아 의원은 “뭐든 하나라도 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라며 “빠른 욕심보다는 멀리 보고 갔으면 좋겠다 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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