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윤상흠 디자인진흥원장 “디자인업계 ‘점프업’ 적극 지원”

조정형 2023. 6. 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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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디자인 산업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최근 민·관이 'K-디자인 점프업 포럼'을 출범시킨 것도 이 때문입니다. 포럼 활동을 지원해 디자인 업계가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윤 원장은 "CES에 가보면 디자인 요소를 통해 가치를 더욱 인정받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만난다"라며 "디자인 업계 디지털전환과 친환경·지속가능 경쟁력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곳이 K-디자인의 옷을 입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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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

“대한민국 디자인 산업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최근 민·관이 ‘K-디자인 점프업 포럼’을 출범시킨 것도 이 때문입니다. 포럼 활동을 지원해 디자인 업계가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올해를 한국 디자인 산업 퀀텀 점프 전환점으로 전망했다. 26개 디자인 협·단체를 중심으로 한 K-디자인 점프업 포럼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현장 과제 진단과 정책 해법 마련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다.

그만큼 디자인진흥원의 업무도 늘어났다. 윤 원장은 △디자인 기업 자립화·대형화 △디자인 융합 제조혁신 △융합형 디자인 교육 확산의 3대 목표를 중심으로, 디자인 시장 현황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포럼이 제시하는 이슈와 수요가 정책과 사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채비에 한창이다.

윤 원장은 “정부가 K-디자인 혁신전략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안다”라며 “수립된 전략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디자인진흥원이 정부와 민간을 잇는 튼튼한 다리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K-디자인 점프업에서 윤 원장이 지키고자 하는 핵심 가치는 ‘디자이너 위상에 걸맞은 대우’다. 현장에선 여전히 ‘디자인은 비싸다’라는 인식과 함께 단가 낮추기 관행이 남아있다. 외형적으로는 커졌지만, 영세 업체가 다수인 시장구조 역시 개선해야 한다.

윤 원장은 K-디자인의 해외 진출에 기회를 보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는 종사자 34만명, 전문기업 1만9000여개의 디자인 인프라를 갖췄지만, 평균 매출액은 3억 5000만원 수준으로 영세기업이 다수”라며 “해외로 진출해 새로운 기회를 잡고 디자인 시장 파이를 키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 메종&오브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프리미엄 소비재 전 등 해외 전시회에서 국가관을 운영해 국내 디자인 업계 글로벌화를 지원했다. 1111건의 해외 바이어 상담을 통해 약 150억원의 상담 금액을 기록했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

해외 현지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K-팝, K-뷰티 등 한류 확산으로 대한민국 브랜드가 해외에 많이 알려진 효과가 크다. 윤 원장은 “해외 전시회에서 한류에 대한 관심을 체감할 수 있다. 디자인의 문화적 측면을 생각하면 한류 확산은 우리의 전통 가치와 디자인이 해외에 어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타디자이너 육성 의지도 내비쳤다. 디자인은 창의력이 좌우하는 분야인 만큼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미래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스타디자이너 육성 사업을 추진 계획을 세우고 관련 예산을 신청한 상태다. 스타디자이너 탄생이 국내 디자인 산업에 혁신을 가져오는 것은 물론 해외기업이 K-디자인을 찾는 촉매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윤 원장은 “CES에 가보면 디자인 요소를 통해 가치를 더욱 인정받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만난다”라며 “디자인 업계 디지털전환과 친환경·지속가능 경쟁력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곳이 K-디자인의 옷을 입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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