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남은 수박 랩 씌워 보관하세요?.."세균수 3000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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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식자재가 쉽게 상하고 세균 번식이 쉬워 보관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은 한번에 먹기 힘들어 잘못된 보관으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랩으로 포장한 반쪽 수박을 냉장 보관한 뒤, 랩과 접촉한 표면을 검사한 결과 최대 세균수가 초기농도 대비 약 300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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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식자재가 쉽게 상하고 세균 번식이 쉬워 보관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은 한번에 먹기 힘들어 잘못된 보관으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대부분 가정에서 남은 수박에 랩을 씌워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지만, 이 같은 방법은 식품위생학적으로 좋지 않다. 랩과 수박이 맞닿은 면은 수분이 많은 환경인 데다 밀폐된 환경이라 세균이 번식하기 좋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은 랩으로 포장한 반쪽 수박을 냉장 보관한 뒤, 랩과 접촉한 표면을 검사한 결과 최대 세균수가 초기농도 대비 약 300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박 표면을 약 1cm 잘라 낸 심층부의 최대 세균수 역시 초기농도 대비 약 58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균오염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멸균한 칼, 도마 등 조리기구 사용, 일정한 냉장온도(4℃) 유지, 식중독균이 존재하지 않는 냉장고 환경에서 실험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수박처럼 당도가 높은 과일은 세균 증식이 더 빠르기 때문에, 한입 크기로 조각 내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야 한다.
한편, 휴가철에 계곡에서 수박을 씻어 먹는 사람도 많은데, 이 역시 주의해야 한다. 계곡물에는 각종 미생물이 많다. 특히 휴가철엔 사람의 배설물이 섞여 더 많은 대장균이 서식한다. 복통·설사·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이질아메바나 스파르가눔 등의 기생충도 존재하기 때문에 계곡물에 수박 등 음식물을 장시간 담갔다가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수박 #밀폐용기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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