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6女 대표팀 소집' 허만덕 감독 "조직력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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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농구 꿈나무의 여정이 시작됐다.
U16 여자농구 대표팀 사령탑 허만덕 감독은 "센터와 포워드를 겸할 수 있는 장신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미스매치의 약점을 줄이고, 선수들의 활용 폭을 넓힐 생각이다"며 "호주는 힘과 높이가 좋다. 다만, 대만의 전력을 전혀 모르는 상태다. 조직력을 끌어올려 상대할 계획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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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방이동/배승열 기자] 대한민국 여자농구 꿈나무의 여정이 시작됐다.
2023 FIBA U16 여자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청소년 대표팀이 8일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대한민국농구협회로 소집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올림픽공원 내 3x3 코트에서 컴바인을 진행,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U16 여자농구 대표팀 사령탑 허만덕 감독은 "센터와 포워드를 겸할 수 있는 장신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미스매치의 약점을 줄이고, 선수들의 활용 폭을 넓힐 생각이다"며 "호주는 힘과 높이가 좋다. 다만, 대만의 전력을 전혀 모르는 상태다. 조직력을 끌어올려 상대할 계획이다"고 이야기했다.
대표팀은 오는 7월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FIBA U16 여자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호주, 대만, 태국, 시리아와 디비전 A그룹에 속했다.
허만덕 감독은 "체력 훈련을 많이 한다고 당장 체력이 좋아지는 상황은 아니다. 4주 동안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다듬을 생각이다. 남중, 실업팀, 프로팀 등 여러 팀과 연습경기를 가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컴바인을 마친 대표팀은 대전으로 이동한다. 연습할 곳을 구하지 못한 U16 여자농구 대표팀은 대전여상 체육관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대전을 중심으로 약 4주간 대표팀은 뜨내기 생활을 해야 한다.
허 감독은 "프로팀이 시즌을 준비하기에 체육관을 구하기 어려웠다. 대표팀 이예나(대전여상) 코치가 학교에 공문을 보내서 협조를 구했다. 새벽, 오전, 오후에 훈련할 수 있게 됐다. 훈련이 없는 날에는 오후 연습경기를 위해 수도권, 부산 등을 오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힘든 여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컴바인 동안 어린 대표팀 선수들의 표정은 웃음이 가득했다.
"기대되는 대표팀"이라고 입을 연 허만덕 감독은 "별 탈 없이 선발 과정을 마쳤다. 가능성을 인정받은 선수들이 모였다. 한국 여자농구 꿈나무다. 기대가 많이 되는 상황에서 대표팀다운 경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대회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 경기 일정
7월 10일 vs 시리아
7월 11일 vs 대만
7월 12일 vs 호주
7월 13일 vs 태국
*대표팀
감독 : 허만덕(동주여고)
코치 : 이예나(대전여상), 이유리(마산여중)
가드 : 이원정(온양여고1, 173cm), 황윤서(숙명여고1, 183cm), 임연서(수피아여중3, 170cm), 송은지(청주여중3, 170cm)
포워드 : 김연진(숙명여고1, 176cm), 이가현(수피아여고1, 180cm), 최예원(숭의여고1, 176cm), 황현정(온양여고1, 173cm), 송지후(수피아여고, 175cm)
센터 : 양혜은(숙명여고1, 179cm), 정채아(분당경영고1, 177cm), 김나현(동주여중3, 180cm)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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