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코인조사단 “정보매매 의혹”…김남국, 김성원·장예찬 고소
전문가, 단기간 100억 거래에
김남국 정보매매 의혹 제기
김성원 “거래내역 공개하라”
8일 김 단장은 국회에서 열린 제5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김 의원의 코인거래는 알려진 것처럼 전문가 수준의 거래가 아닌데도 단기간에 100억원대 거래가 유출되는 걸 볼 때, 일종의 정보 상납 형태의 정보매매 의혹이 있는 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문가인 경찰 출신 법무법인 소속 1명과 지갑분석 전문회사 대표 1명이 참석했다. 특히 ‘김남국 코인투기 의혹’을 제기했었던 ‘변창호 코인사관학교’의 변창호 씨도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단장은 이어 “전문가들은 또 ‘클레이스왑을 자금세탁으로 가정할 수는 없지만 쌍끌이매수로 대량거래를 하는 형태는 본 적도 없고 납득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클레이스왑을 통한 자금세탁 가능성은 지난달 31일 열린 제4차 회의에서 이석우 업비트 대표도 제기한 바 있다. 클레이스왑은 탈중앙화 금융 성격의 예치서비스인데, 김 의원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위믹스와 클레이 코인을 클레이스왑에서 마브렉스(MBX)와 교환하는 식으로 마브렉스를 사들인 바 있다.
김 단장은 또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김 의원이 모든 거래 내역을 상세하게 제출하면 (그를 둘러싼) 모든 의혹이 해소될 것’이라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 측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어제(7일) 김 단장과 장 최고위원을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자를 향한 의혹 제기와 이를 수단으로 정치적 공세를 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나 그 범위와 수준은 합리적이어야 하고 사실에 기반해야 한다”며 “(김 단장과 장 최고위원은) 너무나 악의적이고 터무니 없는 주장들을 반복해 고소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이에 대해 “김 의원이 거래내역을 깨끗하게 공개한다면 모든 의혹들이 정리될 것”이라며 “검찰은 국민적 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해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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