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단일 대회 3연패 도전 박민지 "비장한 마음으로 곧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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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상 다섯 번째로 단일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가 "비장한 마음으로 나왔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민지는 8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 더 레전드코스(파72·6천67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지금까지 대회 3연패를 이룬 선수가 모두 레전드인 분들"이라며 "저도 그 옆에 나란히 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와 희망을 안고 비장하게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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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상 다섯 번째로 단일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가 "비장한 마음으로 나왔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민지는 8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 더 레전드코스(파72·6천67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지금까지 대회 3연패를 이룬 선수가 모두 레전드인 분들"이라며 "저도 그 옆에 나란히 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와 희망을 안고 비장하게 나왔다"고 말했다.
9일 개막하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박민지가 최근 2년 연속 정상을 지킨 대회다.
KLPGA 투어에서 동일 대회 3연속 우승은 고(故) 구옥희 전 KLPGA 회장(1982년), 박세리(1997년), 강수연(2002년), 김해림(2018년) 등 쟁쟁한 선수들만 보유한 기록이다.
최근 2년 연속 KL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투어 최강자 박민지는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다.
이번 시즌 7개 대회에 나와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 대회에 앞서 3연패를 노렸던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9위로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5월 말 E1 채리티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2021년과 2022년에 연달아 6승씩 따낸 그는 "다시 우승 물꼬를 트기 위해 잘했을 때 루틴이나 제가 그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 돌아보며 노력 중"이라며 "지금은 다시 높이 올라가기 위해 버티고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박민지는 "좋다는 것은 다 하면서 굉장히 바쁘게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며 "책도 읽고, 일기도 쓰고, 좋은 생각만 하고, 매 상황에 집중하며 잘했을 때로 돌아가려고 열심히 준비 중인 만큼 곧 우승해서 여기(미디어센터)에 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성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밝은 모습으로 골프에 정말 진지하고, 열중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저를 보시면서 행복하고,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드는 선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도 말했다.
함께 미디어데이에 나온 올해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1위 박지영은 "작년까지는 도전적인 정신으로 대회에 나섰는데, 올해는 제 골프를 믿고 밀고 나가는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은퇴 전에 평균 타수 1위는 꼭 해보고 싶고, 아직 한 해에 다승을 한 적이 없는데 그 목표도 이루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상금 2위 박현경은 "2021년 5월 KL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준우승만 9번이더라"며 "꼭 운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자평했다.
그는 "그래도 조급해하지 않고, 준비를 착실히 하면 저의 날이 올 것"이라며 "베트남 동계 훈련을 통해 체력 훈련을 충실히 해서인지 5월 두산 매치플레이 대회 준우승 이후로는 한 번 더 코스를 돌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민지, 박지영, 박현경은 대회 첫날인 9일 오전 8시 25분 같은 조로 1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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