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청년위 "선관위 불공정 채용, 제2의 조국·조민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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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 청년들은 8일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잇따라 불거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찾아 "선관위의 불공정 채용 사태는 제2의 조국·조민 사태"라 비판한 뒤 불공정 채용 관련자 엄중 처벌과 감사원 감사 즉각 수용 등을 촉구했다.
'선관위 정상화 3대 촉구 성명서'라 적힌 항의서한에는 ▲불공정 채용 관련자 엄중 처벌 ▲감사원 감사 즉각 수용 ▲선관위원장 및 선관위원 전원 사퇴 등 세 가지 요구사항이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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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 처벌·감사원 감사 수용·선관위원장 사퇴 등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국민의힘 내 청년들은 8일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잇따라 불거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찾아 "선관위의 불공정 채용 사태는 제2의 조국·조민 사태"라 비판한 뒤 불공정 채용 관련자 엄중 처벌과 감사원 감사 즉각 수용 등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는 이날 오후 선관위 과천 청사를 항의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중앙청년위원회 위원장인 장예찬 최고위원을 비롯해 각 시도당 청년위원장들이 함께했다. 서민 교수와 배승희 변호사, 시민단체에서도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아빠찬스 불공정 특혜채용 방관한 노태악 위원장 사퇴하라'고 적힌 현수막과 함께 '제2의 조민 규탄한다', '감사원 감사 수용하라', '노태악 사퇴하라', '불공정 채용 조사하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하나씩 들고 있었다.
오후 2시께가 되자 참석자들은 현수막 앞에 '청년마음', '아빠마음', '엄마마음'이라 각각 써진 종이상자를 두고, 상자 위에 각각 '중앙선관위'라 적힌 케틀벨 3개를 올렸다가 하나씩 떨어뜨려 상자를 부쉈다.
일부 참석자들은 "공부해서 뭐하나"라 외치며 지원 원서와 시험지를 찢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장 최고위원은 규탄사에서 "선관위의 불공정 채용 사태는 제2의 조국·조민 사태"라며 "사무총장이 사퇴했다고 해서 불공정하게 채용된 자녀를 그대로 둔다면 조국 전 장관이 사퇴했다고 조민이 의사하는 것과 뭐가 다르겠나"라고 지적했다.
장 최고위원은 "우리 사회에 공정성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선관위원 전원 사퇴와 이 책임을 방기한 노태악 위원장 사퇴, 불공정하게 채용된 관련자 모두의 엄벌을 촉구한다"고 외쳤다.
그러면서 "선관위원 전원 사퇴와 관련자 처벌, 감사원 감사를 적극 수용하기 전까지 우리 청년들과 시민단체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선관위 개혁을 위해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현 청년위원회 청년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선관위에서 일하는 사적 채용 청년들의 자리는 그 어떤 누군가가 공부하며 그토록 가고 싶었던 자리였을 것"이라며 "2030 청년들에게 상실감과 박탈감, 5060 부모들에게 죄책감과 자괴감을 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장 최고위원을 비롯한 이들은 규탄대회를 마친 뒤 항의서한을 전달하러 선관위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선관위 정상화 3대 촉구 성명서'라 적힌 항의서한에는 ▲불공정 채용 관련자 엄중 처벌 ▲감사원 감사 즉각 수용 ▲선관위원장 및 선관위원 전원 사퇴 등 세 가지 요구사항이 적혀 있었다.
장 최고위원은 선관위 방문 직후 페이스북에 "3대 요구를 선관위가 수용할 때까지 청년들과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관위는 오는 9일 오후 2시 위원회의를 열고 사무차장 인선 안건을 의결에 부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감사원 감사 수용 여부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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