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여의도 시내버스 요금 350원 인하…왜 내렸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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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는 이달부터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를 오가는 301번·320번 시내버스의 요금을 350원 인하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시는 이용 시민의 부담을 낮추고 여객의 안정적 수송을 위해 요금을 낮추는 대신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노선에 편입되기 전까지 이번 요금 인하에 대한 업체 손실분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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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는 이달부터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를 오가는 301번·320번 시내버스의 요금을 350원 인하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직행좌석형 버스 가운데 해당 2개 노선에 대해 경유하는 정류장을 늘린 좌석형으로 운행계통을 변경하고, 기존 요금 2800만원에서 2450원씩으로 낮춘 것이다.
해당 노선은 하루 평균 5300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1995년 개통 이후 반월국가산업단지 등 주변 공단 노동자의 발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 노선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재정지원을 받지 않는 민영제 노선으로,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의 영향으로 적자가 누적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이용 시민의 부담을 낮추고 여객의 안정적 수송을 위해 요금을 낮추는 대신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노선에 편입되기 전까지 이번 요금 인하에 대한 업체 손실분을 지원하기로 했다. 노선 적자가 이어지면, 교통요금 인상이나 노선 폐쇄 등으로 이어져 시민 불편이 가중될 것을 우려한 조처다.
시는 현재 대중교통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에 참여하기 위해 관련 조례 제정 등의 절차를 밟는 중이다. 공공관리제는 기본 지원금과 성과 이윤으로 운영하는 기존 준공영제와 달리 100% 성과 이윤 방식으로 이뤄진다. 도는 2025년까지 시·군간 운행하는 380여개 노선 약 2700여대를 대상으로 공공관리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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