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 반대’ 홍준표 “성수소자 권익만큼 성다수자 권익도 중요”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6. 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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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오전 대구 남구 충혼탑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리는 퀴어문화축제에 대해 반대 입장을 강하게 밝혔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 동성로 퀴어축제 행사를 반대하는 대구 기독교 총연합회의 집회금지 가처분 신청을 지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대구의 상징인 동성로 상권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성문화를 심어 줄 수 있는 퀴어축제를 나도 반대한다”며 “성소수자의 권익도 중요 하지만 성다수자의 권익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시민에게 혐오감을 주는 퀴어축제는 안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동성로상인회와 대구퀴어반대대책본부는 전날 대구지법에 대구퀴어문화축제 집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들 단체는 가처분 신청에서 “집회의 자유는 인정하나 무허가 도로 점용과 불법 상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퀴어축제 조직위의 청소년 유해, 공연음란에 해당하는 불법행위 등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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