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기부 장관, '한우물파기' 연구자 격려…성공 비결 전수도

핵심요약

차세대 과학리더, 장기기초연구 성공 비결 논의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간담회, 젊은 연구자들 도전 격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오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2023년도 '한우물파기 기초연구'에 선정된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부 이종호 장관은 이 자리에 직접 참석해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사업은 올해 과기부가 신설했다. 젊은 연구자가 핵심연구를 조기에 착수, 장기간 수행하여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장기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우물파기 연구자 간담회는 기초연구정책 공유, 연구자의 한우물파기 장기 연구내용 소개, 선배 연구자의 격려 및 조언, 기초연구에 대한 현장 의견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한우물파기에 선정된 서울대병원 김유형 교수와 포항공대 김영기 교수가 한우물파기 장기 연구내용 및 연구이력을 소개했다.

특히 김유형 교수는 의대를 졸업하고 전공의 과정을 밟은 이후에 의사과학자로서 환자에게 적용가능한 지식을 생산하고, 진료현장에서 나타나는 이상현상의 이유를 제시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기초연구를 시작해 한우물파기 연구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태양전지 분야 한우물 연구를 통해 세계적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성균관대 박남규 교수가 선배 연구자로 참석해 자신의 연구 경험과 비결을 공유하고 젊은 연구자들에게 조언을 했다. 

이 장관 역시 반도체 분야 한우물 연구를 수행한 선배 연구자로서 후배 연구자들이 한우물파기 기초연구를 통해 일찍부터 연구에 몰입할 수 있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제가 반도체 분야에서 인텔보다 앞서 3차원 반도체 소자기술인 벌크 핀펫(FinFET)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한 가지 연구주제에 대해 장기간 연구했기 때문"이라며 "한우물파기 기초연구사업을 통해 많은 후배 연구자들이 원하는 연구에 장기간 몰입해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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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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