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뭉친 '중앙대의 전설' 오세근과 김선형,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박종호 2023. 6. 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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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의 52연승을 이끌었던 오세근과 김선형이 다시 만났다.

오세근-김선형 기자회견이 8일 KBL 센터에서 얼렸다.

오세근은 명실상부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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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의 52연승을 이끌었던 오세근과 김선형이 다시 만났다.

오세근-김선형 기자회견이 8일 KBL 센터에서 얼렸다.

지난달 18일 KBL의 판도를 바꾸는 대형 FA 계약이 있었다. 바로 KGC의 상징과도 같은 ‘라이언 킹’ 오세근(200cm, C)의 SK 합류 소식이었다. 오세근이 합류한 SK는 단숨에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올라갔다.

오세근은 명실상부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노쇠화 문제와 부상 이슈가 있는 선수다. 하지만 지난 챔피언 결정전에서 괴물 같은 활약을 선보이며 본인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당시 SK는 오세근을 제어하지 못하며 KGC에 패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SK에 패배를 안겨줬던 오세근이 이번에는 SK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오세근이 합류한 SK는 역대급 전력으로 불린다. 그리고 오세근과 김선형(187cm, G)의 재회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선수는 중앙대 전설의 07학번으로 대학 농구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두 선수를 앞세운 중앙대는 52연승을 기록. 대학 무대를 제패했다.

김선형의 존재는 오세근의 이적에 큰 영향을 줬다. SK에 합류한 오세근은 “(김)선형이 때문에 계약한 것은 아니다. 새로운 팀에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하지만 선형이의 영향도 컸다. 계약 전에 과거 추억과 좋았던 기억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대학 시절을 돌아본 오세근은 “대학교 때를 생각하면 항상 즐거웠다. 운동할 때도 그렇고 시합할 때도 잡으면 뛰고, 같이 뛰고 완전 재밌었다. 운동도 말도 안 되게 힘들었지만, 함께 하니 즐겁게 이겨냈다. 모든 면에서 말도 안 되는 시너지가 났다. 주위에 좋은 선수들이 있었지만, 선형이와 시너지가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를 많이 먹었지만, 더 좋은 플레이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도 된다. 과거 같은 시너지를 내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자 목표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옆에 있던 김선형도 “52경기를 하면서 한 번도 안 졌다. 감독님한테 20점 이상 항상 이겨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 그러지 않으면 혼났다. (웃음) 마음먹으면 마음먹은 대로 됐다”라며 중앙대 시절을 돌아봤다.

그리고 “작년에 (오)세근이 형이 챔프전 MVP였다. 나는 정규시즌 MVP였다. 그 시너지를 생각하면 된다”라며 두 선수의 시너지에 대해서도 말했다.

12년 만에 다시 뭉친 오세근과 김선형이다. 과연 두 선수가 프로 무대에서도 과거 중앙대 시절을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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