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 만에 '두 자릿수' 피안타…슈어저, NL 선두에 혼쭐났다

박정현 기자 2023. 6. 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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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맥스 슈어저(39·뉴욕 메츠)가 내셔널리그 1위 팀에 혼쭐이 났다.

슈어저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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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스 슈어저는 애틀랜타 타선에 혼쭐이 났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맥스 슈어저(39·뉴욕 메츠)가 내셔널리그 1위 팀에 혼쭐이 났다.

슈어저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 경기 전까지 애틀랜타는 시즌 전적 36승24패(승률 0.600)로 내셔널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날 슈어저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맷 올슨(1루수)-오스틴 라일리(3루수)-션 머피(포수)-에디 로사리오(좌익수)-아지 알비스(2루수)-마르셀 오수나(지명타자)-올랜도 아르시아(유격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로 구성된 애틀랜타 타선을 상대했다.

▲ 뉴욕 메츠 투수 맥스 슈어저.

1회말 슈어저는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상대 상위 타선을 ‘KKK’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기세를 이어 2회말에는 삼자범퇴, 3회말에는 1회와 마찬가지로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3개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

순조롭던 슈어저는 팀이 2-0으로 앞선 4회말부터 위기를 맞았다. 상대 타선의 몰아치기를 막아내지 못했다. 중전 안타와 내야 안타 2개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아르시아에게 내야 안타를 내줘 2-1로 추격당했다.

팀이 4-1로 앞선 5회말에는 추가 실점이 이어졌다. 아웃 카운트 2개를 잘 잡은 뒤 라일리에게 안타를 맞았다. 2사 1루에서 머피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내줘 4-3이 됐다. 6회말도 비슷한 패턴이었다. 2사 후 아르시아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해리스 2세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4-4 동점을 허용했다. 2사 2루에서는 아쿠냐 주니어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4-5로 역전을 내줬다.

결국 메츠 벤치는 슈어저를 내리고 구원 투수 도미닉 레온을 마운드에 올렸다. 레온은 후속타자 올슨을 포수 땅볼로 처리해 슈어저의 추가 실점이 올라가지 않았다. 최종 성적은 5⅔이닝 11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10탈삼진 5실점. 평균자책점은 종전 3.21에서 3.71까지 올랐다.

슈어저의 두 자릿수 피안타 허용은 올 시즌 첫 번째, 가장 최근은 약 1년 전이던 지난해 5월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이었다.

한편 메츠는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경기 중후반 흐름을 빼앗겼다. 5-5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8회말 마이클 해리스 2세에게 2점 홈런을 맞아 5-7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메츠는 5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전적 30승32패가 됐다.

▲슈어저는 13개월 만에 두 자릿수 피안타를 허용하며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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