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억 특허 대박 비결은 ‘한우물파기’… 이종호 장관 “한 가지 연구에 몰입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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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반도체 분야에서 인텔보다 앞서 3차원 반도체 소자 기술인 벌크 핀펫(FinFET)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건 한 가지 연구주제에 대해 장기간 연구했기 때문입니다."
젊은 연구자가 한 가지 연구 주제를 정해서 장기간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사업이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이 장관은 "한우물파기 기초연구사업을 통해 많은 후배 연구자들이 원하는 연구에 장기간 전념·몰입하여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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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반도체 분야에서 인텔보다 앞서 3차원 반도체 소자 기술인 벌크 핀펫(FinFET)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건 한 가지 연구주제에 대해 장기간 연구했기 때문입니다.”
젊은 연구자가 한 가지 연구 주제를 정해서 장기간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사업이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한우물파기 기초연구’에 선정된 연구자들을 모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우물파기 기초연구는 올해 신설된 연구 지원 사업이다. 박사학위 취득 후 15년 이내의 젊은 연구자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초연구를 할 수 있도록 연 2억원 내외의 연구비를 총 10년간 지원한다. 올해 207명이 신청했고 이 중 15명이 선정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우물파기에 선정된 김유형 서울대병원 교수와 김영기 포스텍 교수가 참석해 연구 내용과 연구 이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역시 간담회에 참석해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자신이 벌크 핀펫 개발에 성공한 것도 한 가지 연구주제에 천착했기 때문이라며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벌크 핀펫 기술은 이 장관이 2001년에 개발한 3차원 반도체 소자 기술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전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이 모두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 장관은 벌크 핀펫 기술의 특허 수입으로만 160억원의 수입을 거뒀다.
이 장관은 “한우물파기 기초연구사업을 통해 많은 후배 연구자들이 원하는 연구에 장기간 전념·몰입하여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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