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휴가철 '교통분야' 사이버공격 대응태세 점검

조태용 실장, 강력한 복원력 확보 당부
에너지에 이어 두 번째 기반시설 점검회의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대통령실은 8일 휴가철 교통 분야 사이버공격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교통분야 사이버공격에 대비한 기관별 대응태세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교통량이 증가하는 휴가철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에 대비해 범정부 차원에서 선제 대응태세를 점검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조 실장은 각 기관이 대응태세를 철저히 점검하고 실제 공격이 발생할 경우에도 교통 기반시설을 최단 시간 안에 정상화할 수 있도록 강력한 복원력을 확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실장은 "사람 혈관과 같은 교통이 마비될 경우, 혈류가 막히는 것과 같기 때문에 국민생활은 물론 국가안보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의는 지난 4월12일 에너지 분야 기반시설 점검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안보실은 국민생활, 국가 경제와 직결되는 주요 기반시설 보호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점검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부산항만공사와 유관기관인 국가정보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검찰청, 경찰청 등이 참석했다.

kingkong@news1.kr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