羅 "종전선언 평화협정 삭제 '뭉클'…文 집요함에 그동안 가슴 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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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종전선언' '평화협정' 글자가 자신의 가슴을 졸여 놓기도 또 뭉클함을 느끼게 만들기도 한 사연을 소개했다.
나 전 의원은 8일 SNS를 통해 "지난 7일 드디어 국가안보전략에서 종전선언, 평화협정이 삭제됐다"며 그 소식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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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종전선언' '평화협정' 글자가 자신의 가슴을 졸여 놓기도 또 뭉클함을 느끼게 만들기도 한 사연을 소개했다.
나 전 의원은 8일 SNS를 통해 "지난 7일 드디어 국가안보전략에서 종전선언, 평화협정이 삭제됐다"며 그 소식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가장 가슴 졸인 건 바로 남북관계를 불가역적으로 종전선언으로 묶어 버리는 것이었다"며 "(문 전 대통령은) 퇴임 전인 2021년 가을까지도 미 의회를 설득, 종전선언 촉구안을 발의하려 하는 등 집요한 집착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불쑥 합의하는 재앙을 막아보고자 존 볼튼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고, 미 의회지도자를 접촉하는 등 동분서주했다"며 "그 기억과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전선언' '평화협정'를 삭제하는 것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이 드디어 완성됐다"며 "이번 외교안보전략은 더 이상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다"고 전날 대통령실이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서를 발간한 일을 높이 평가했다.
정부는 이번 국가안보전략서를 통해 외교·안보 전략의 초점을 한반도에 맞췄던 전임 정부의 방향성을 '글로벌 중추국가'로 전환했다.
또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삭제하고 북핵을 최우선적 안보 위협이라고 명시했다.
이에 대해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대한민국 국가 안보 전략 핵심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인데 정부가 발간한 국가안보전략서에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가 보이지 않는다"며 "강대국 이익이 아니라 국익 기반의 새 국가안보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비판, 수정을 요구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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