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또 분화…경계수준 '경고'로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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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에서 두 번째로 큰 화산인 킬라우에아 화산이 석 달만에 또다시 용암을 분출하기 시작했다고 CNN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CNN은 킬라우에아 화산의 분화가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에 국한돼 있으며, 인구 밀집 지역이 위협받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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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밀집 지역인 호놀룰루 위협 징후는 없어"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하와이에서 두 번째로 큰 화산인 킬라우에아 화산이 석 달만에 또다시 용암을 분출하기 시작했다고 CNN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와이 화산 관측소는 이날 새벽 4시44분쯤 화상 정상부 분화구에서 빛을 감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화산 관측소는 화산 분화에 대한 경계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 항공 기상 코드도 황색에서 최고 등급인 적색까지 끌어올렸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 화산이 분화 초기 단계에서 약 6m 높이의 용암을 분출했으며 일부 용암은 약 1.5m 높이에서 지속적으로 분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CNN은 킬라우에아 화산의 분화가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에 국한돼 있으며, 인구 밀집 지역이 위협받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USGS 지질학자인 케이티 뮬리켄은 킬라우에아 화산의 최근 분화와 관련해 "격렬하게 시작됐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가라앉는 양상을 보인다"며 "이번 분화도 비슷한 패턴을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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