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해상서 검증 완료"…무인수상정 사업 자신하는 LIG넥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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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이 부산서 열린 제13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 참가해 무인수상정 '해검-Ⅱ'의 실물을 전시하는 등 유무인 복합체계(MUM-T) 최신 기술력을 선보였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해검 시리즈는 해군의 '네이비 씨 고스트' 조기 구현과 신뢰성을 보장할 초석을 다졌다"면서 "해군의 미래 유·무인 복합체계 핵심 단위의 무인전력인 정찰용-기뢰대항작전-함탑재-전투용 무인수상정 개발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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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정찰용 무인수상정 사업에 적극 참여…수출까지도 염두"
(부산=뉴스1) 이동희 기자 = "2015년부터 무인수상정을 개발하면서 자체 기술을 확보했고, 실제 해상에서 검증도 완료했다. 우리 해군의 무인수상정 개발사업을 따내고 수출까지 생각하고 있다."(이승영 LIG넥스원 본부장)
LIG넥스원이 부산서 열린 제13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 참가해 무인수상정 '해검-Ⅱ'의 실물을 전시하는 등 유무인 복합체계(MUM-T) 최신 기술력을 선보였다.
유·무인 복합체계는 사람과 무인기 등을 하나의 팀으로 묶어 운용하는 체계를 뜻한다. 군 인력 감소와 기술 고도화 등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미래전의 핵심으로 꼽힌다.
해군도 이에 맞춰 '정찰용 무인수상정' 연구개발사업을 준비 중이다. 체계 기반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내년 본격적인 입찰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은 '해검 시리즈'를 앞세워 정찰용 무인수상정 사업 수주를 노리고 있다. 해검은 해상 무인화 플랫폼으로 임무장비에 따라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LIG넥스원이 전시 공간에 실물을 공개한 해검-Ⅱ는 수중 감시정찰 이종(異種) 플랫폼으로 핵심 기능은 수상·수중 정찰이다. 수상뿐 아니라 수중 감시정찰을 동시에 연동·운용할 수 있는 통합 운용제어 기술을 갖췄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수중에서 자동진회수가 가능한 수중 플랫폼(ROV) 모듈을 함미에 탑재해 강한 조류 환경에서도 기뢰나 착저 잠수함까지 포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검-Ⅲ는 12.7㎜ 중기관총과 2.75인치 유도로켓 발사대 등을 탑재해 더 강력한 공격력을 지닌다. 특히 해검-Ⅲ는 국내 무인수상정 가운데 처음으로 해상상태 4(최대 파고 2.5m)에서 실해역 내항성능시험을 완료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해검-V는 함에 탑재할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전용 무인수상정이다.
LIG넥스원은 무인수상정의 수출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해군의 무인수상정 사업 수주가 필요하다. 관련 사업 실적을 쌓아야 해외 시장에서도 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군 관계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귀띔했다.
LIG넥스원은 현재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기술연구원과 협업해 한-호주 국제공동연구과제로 무인수상정 '엠-헌터'(M-Hunter)를 개발 중이다. 엠-헌터는 군의 기뢰대항작전 능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해검 시리즈는 해군의 '네이비 씨 고스트' 조기 구현과 신뢰성을 보장할 초석을 다졌다"면서 "해군의 미래 유·무인 복합체계 핵심 단위의 무인전력인 정찰용-기뢰대항작전-함탑재-전투용 무인수상정 개발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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