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해상서 검증 완료"…무인수상정 사업 자신하는 LIG넥스원

이동희 기자 2023. 6. 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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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이 부산서 열린 제13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 참가해 무인수상정 '해검-Ⅱ'의 실물을 전시하는 등 유무인 복합체계(MUM-T) 최신 기술력을 선보였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해검 시리즈는 해군의 '네이비 씨 고스트' 조기 구현과 신뢰성을 보장할 초석을 다졌다"면서 "해군의 미래 유·무인 복합체계 핵심 단위의 무인전력인 정찰용-기뢰대항작전-함탑재-전투용 무인수상정 개발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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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X 2023 참가…무인수상정 해검-Ⅱ 실물 전시로 관심 ↑
"해군 정찰용 무인수상정 사업에 적극 참여…수출까지도 염두"
LIG넥스원은 제13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서 무인수상정 해검-Ⅱ의 실물을 전시했다.ⓒ 뉴스1 이동희 기자

(부산=뉴스1) 이동희 기자 = "2015년부터 무인수상정을 개발하면서 자체 기술을 확보했고, 실제 해상에서 검증도 완료했다. 우리 해군의 무인수상정 개발사업을 따내고 수출까지 생각하고 있다."(이승영 LIG넥스원 본부장)

LIG넥스원이 부산서 열린 제13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 참가해 무인수상정 '해검-Ⅱ'의 실물을 전시하는 등 유무인 복합체계(MUM-T) 최신 기술력을 선보였다.

유·무인 복합체계는 사람과 무인기 등을 하나의 팀으로 묶어 운용하는 체계를 뜻한다. 군 인력 감소와 기술 고도화 등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미래전의 핵심으로 꼽힌다.

해군도 이에 맞춰 '정찰용 무인수상정' 연구개발사업을 준비 중이다. 체계 기반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내년 본격적인 입찰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의 무인수상정 해검 시리즈.ⓒ 뉴스1 이동희 기자

LIG넥스원은 '해검 시리즈'를 앞세워 정찰용 무인수상정 사업 수주를 노리고 있다. 해검은 해상 무인화 플랫폼으로 임무장비에 따라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LIG넥스원이 전시 공간에 실물을 공개한 해검-Ⅱ는 수중 감시정찰 이종(異種) 플랫폼으로 핵심 기능은 수상·수중 정찰이다. 수상뿐 아니라 수중 감시정찰을 동시에 연동·운용할 수 있는 통합 운용제어 기술을 갖췄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수중에서 자동진회수가 가능한 수중 플랫폼(ROV) 모듈을 함미에 탑재해 강한 조류 환경에서도 기뢰나 착저 잠수함까지 포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검-Ⅲ는 12.7㎜ 중기관총과 2.75인치 유도로켓 발사대 등을 탑재해 더 강력한 공격력을 지닌다. 특히 해검-Ⅲ는 국내 무인수상정 가운데 처음으로 해상상태 4(최대 파고 2.5m)에서 실해역 내항성능시험을 완료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해검-V는 함에 탑재할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전용 무인수상정이다.

LIG넥스원은 무인수상정의 수출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해군의 무인수상정 사업 수주가 필요하다. 관련 사업 실적을 쌓아야 해외 시장에서도 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군 관계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귀띔했다.

LIG넥스원은 현재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기술연구원과 협업해 한-호주 국제공동연구과제로 무인수상정 '엠-헌터'(M-Hunter)를 개발 중이다. 엠-헌터는 군의 기뢰대항작전 능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해검 시리즈는 해군의 '네이비 씨 고스트' 조기 구현과 신뢰성을 보장할 초석을 다졌다"면서 "해군의 미래 유·무인 복합체계 핵심 단위의 무인전력인 정찰용-기뢰대항작전-함탑재-전투용 무인수상정 개발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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