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 한번 안 했다"…소아암 환자 위해 모발 기증한 여성 대위

최해민 2023. 6. 8. 15: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군 2함대사령부 소속 여성 장교가 소아암 환자를 위해 임관 때부터 길러온 모발을 기증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함대 유도탄고속함인 서후원함 소속 정수미 대위는 2019년 12월 해군 함정 병과 장교로 임관한 직후 항암치료로 고통받는 소아암 환자를 위해 모발 기증을 결심했다.

기증할 수 있는 모발이 30㎝가 되자 정 대위는 8일 소아암 환자 가발을 제작하는 단체인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어머나)'에 모발을 기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군 장교 임관 때부터 3년6개월간 길러…"환자에게 도움 됐으면"

(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해군 2함대사령부 소속 여성 장교가 소아암 환자를 위해 임관 때부터 길러온 모발을 기증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모발 기증한 정수미 대위 [해군 2함대사령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함대 유도탄고속함인 서후원함 소속 정수미 대위는 2019년 12월 해군 함정 병과 장교로 임관한 직후 항암치료로 고통받는 소아암 환자를 위해 모발 기증을 결심했다.

이때부터 3년 6개월간 염색이나 펌 한 번 하지 않고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기증할 수 있는 모발이 30㎝가 되자 정 대위는 8일 소아암 환자 가발을 제작하는 단체인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어머나)'에 모발을 기증했다.

정 대위는 "비록 아주 작은 마음이지만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와 이웃을 위해 도움이 될 일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