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영유권 분쟁에 불안정성…강한 해양력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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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해군이 개최한 해양 안보 관련 심포지엄에서 군 수뇌부와 국회 국방위원장이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 안정을 위한 해양 안보협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견해를 잇따라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해군이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 개최한 제16회 국제해양력 심포지엄에서 윤석열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면서'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증진시키기 위한 전략"이라며 "강한 해양력과 해양 중심의 안보협력 활동은 이러한 전략의 중점 추진사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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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해군이 개최한 해양 안보 관련 심포지엄에서 군 수뇌부와 국회 국방위원장이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 안정을 위한 해양 안보협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견해를 잇따라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해군이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 개최한 제16회 국제해양력 심포지엄에서 윤석열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면서'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증진시키기 위한 전략"이라며 "강한 해양력과 해양 중심의 안보협력 활동은 이러한 전략의 중점 추진사항"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은 전 세계 인구의 65퍼센트, 무역과 해양운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세계 정치·경제·안보의 핵심지역"이라면서도 "해상 영유권 분쟁, 영토 분쟁 등역사적·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불안정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했다.
역내 해양 안보를 위협하는 구체적 요인에 대해서는 "말라카 해협과 인도양 일대 해적과 각종 테러, 재난, 기후변화 등 해상활동에 대한 비전통적 안보위협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북한은 핵·미사일 위협 뿐만 아니라 해상을 통해 대량살상무기 관련 물자의 불법 확산으로 역내 불안정성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했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개회사에서 "오늘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포괄적 안보위협은 더 이상 개별 국가의 대응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해군은 안보협력 확대를 위해 다자 연합훈련을 확대하고, 다양한 국가들과 해양안보협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공동번영을 향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결속을 강화하고,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해양안보협력을 더욱 심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인 한기호 국방위원장은 "인도태평양 지역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해상물류통로가 다수 존재한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화합과 상생의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양안보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우리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국제해양력심포지엄은 해양안보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다자간 해양안보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학술회의로, 지난 1989년 처음 시작된 이래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여야 국회의원과 안병석 한미연합군 부사령관, 역대 해군참모총장, 해군발전자문위원 등 국내·외 외교·안보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해군이 개최한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과 연계해 다수의 외국군 대표단도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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