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주우크라이나 대사, 홍조근정훈장 수여···“교민 대피 성공적”
김형태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가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 현지 교민 560여명 대피에 기여한 공로로 8일 ‘홍조근정훈장’을 수여받았다.
정부는 이날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소속 공직자 21명에게 적극행정 유공 포상을 수여했다.
정부는 김 대사 포상 이유에 대해 “미사일과 시가전을 뚫고 우크라이나 교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등 재외국민 보호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대사는 전쟁 발발 전날까지 교민 460여명의 출국을 도왔고 발발 이후에는 100여명 출국에 기여했다.
외교부는 “김 대사는 작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후해 다른 주요국 대사들이 우크라이나를 떠난 가운데 마지막까지 현지에 남았다”며 “철수 2개월만에 주요국들 가운데 가장 먼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복귀해 지금까지 소임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온실 현황과 에너지 사용 현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농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최은철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 9년 간 탈세 관련 소송을 맡아 수십억원의 세금을 찾아온 조해진 울산광역시 사무관은 각각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국민포장’은 초고가 소아 희귀질환 치료제를 신속히 건강보험 급여화한 박종형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장과 카카오톡 등 33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전자증명서와 민원서류 발급·제출을 가능하게 만든 임영란 행정안전부 사무관 등 5명에게 수여됐다.
충청남도 태안군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기여한 이경석 충청남도 사무관 등 6명은 대통령 표창을, 저소득층 청년을 위한 청년희망적금 시스템 마련에 기여한 최익근 서민금융진흥원 부장 등 7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단체에서는 전라북도와 강원 양구군이 대통령 표창을, 경기 수원시와 대전광역시 서구, 대구광역시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받았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과해” “손가락질 말라” 고성·삿대질 난무한 대통령실 국정감사 [국회풍경]
- 수능 격려 도중 실신한 신경호 강원교육감…교육청·전교조 원인 놓고 공방
- [스경X이슈] ‘나는 솔로’ 23기 정숙, 하다하다 범죄전과자까지 출연…검증 하긴 하나?
- “이러다 다 죽어요” 외치는 이정재···예고편으로 엿본 ‘오겜’ 시즌2
- [단독] ‘김건희 일가 특혜 의혹’ 일었던 양평고속도로 용역 업체도 관급 공사 수주↑
- 유승민 “윤 대통령 부부, 국민 앞에 나와 잘못 참회하고 사과해야”
- “부끄럽고 참담” “또 녹취 튼다 한다”···‘대통령 육성’ 공개에 위기감 고조되는 여당
- 김용민 “임기 단축 개헌하면 내년 5월 끝···탄핵보다 더 빨라”
- [한국갤럽]윤 대통령, 역대 최저 19% 지지율…TK선 18% ‘지지층 붕괴’
- 민주당, 대통령 관저 ‘호화 스크린골프장’ 설치 의혹 제기… 경호처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