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자녀 학폭논란, 무차별 폭로·가짜뉴스 멈춰라"

강해인 기자 2023. 6. 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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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 입장문 배포
"'카더라'식 폭로 더는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 연합뉴스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은 8일 자녀 학교폭력 논란에 관해 "정치권부터 정쟁을 위한 무책임한 폭로와 가짜뉴스 생산을 멈춰달라"고 밝혔다.

이 특보는 이날 오후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최소한의 사실관계를 바로 잡기 위해 입장문을 발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특보는 "먼저 사실관계를 떠나 제 자식의 고교 재학 중 학폭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직 후보자로 지명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응하는 것이 인사권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지만 '정도'(正道)도 아니라고 생각해 공식 대응을 자제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특보는 "최근 야당 대표까지 나서 무차별한 '카더라'식 폭로를 지속하고, 이것이 왜곡 과장돼 언론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상황에 더는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저와 제 가족은 차치하더라도 무엇보다 사회 일원으로 성실히 살아가고 있는 관련 학생들에게 정신적, 실질적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 특보는 언론을 향해서도 "사실관계에 입각한 균형잡힌 보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강해인 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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