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키즈’ 느린 아이 돕는다…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문 열어

손지민 2023. 6. 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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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언어 활동에 노출될 기회가 적었던 영유아를 위한 발달지원센터가 서울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8일 전국 최초로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센터에서는 18∼30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발달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456명을 조사한 결과, 33%(152명)가 언어나 인지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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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0개월 대상 무료 발달검사 시행
결과 따라 맞춤형 상담·연계 치료 지원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평가실의 모습. 서울시 제공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언어 활동에 노출될 기회가 적었던 영유아를 위한 발달지원센터가 서울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8일 전국 최초로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센터에서는 18∼30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발달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과 가정양육 아동 모두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가 지난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456명을 조사한 결과, 33%(152명)가 언어나 인지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한 어린이집 아동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시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센터에서는 무료 발달검사부터 심층 상담, 연계 치료까지 지원한다. 발달검사 결과에 따라 정상·경계·위험군으로 나눠 맞춤형 지원을 하는데, 위험군은 전문가 진단 후 심화검사를 실시하고, 거주지 인근 전문 치료기관에 연계하는 등 치료방안을 제공한다. 어린이집 재원 아동의 경우, 어린이집에서 센터에 신청하면 전문 검사자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발달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심층상담을 원할 경우 서울시보육포털 누리집(https://iseoul.seoul.go.kr)에 신청해 전문가 상담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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