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밝힌 ‘北 발사체’ 인양 지연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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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추락한 북한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 잔해물 수색·인양 작업이 9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군은 다음 주쯤 수중 작업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3~4일간은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크고 유속이 빠른 대조기였다"며 "오늘부터는 중조기에 접어들고, 다음 주 초 정도에는 소조기가 되기 때문에 수중 작전 여건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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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척의 함정과 항공기 투입 탐색작전”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서해 추락한 북한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 잔해물 수색·인양 작업이 9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군은 다음 주쯤 수중 작업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3~4일간은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크고 유속이 빠른 대조기였다"며 "오늘부터는 중조기에 접어들고, 다음 주 초 정도에는 소조기가 되기 때문에 수중 작전 여건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중 시야가 50cm도 안됐기 때문에 수중 작전에 어려움을 겪었고, 원통형 잔해물 표면이 아주 미끄러워서 인양용 줄을 고정하는 데 굉장히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대변인은 "구조함 3척이 투입됐지만 3척이 한꺼번에 인양 작전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1척이 잔해물 수직 상방에서 작업하면 나머지 2척이 지원하는 것"이라며 "구조사 피로도 등을 고려해 순차적·정상적으로 작전이 이뤄지고 있으며 조금 기다리면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도 "수척의 함정과 항공기들을 투입해 탐색작전도 진행중"이라며 "인양 작전은 현재 현장의 유속이 빠르고 시야가 좋지 않아 어려움이 많고 위험하지만 안전에 최우선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이 발사체를 쏜 지 약 1시간 반 만에 부유물을 발견하고 가라앉지 않도록 리프트 백을 묶었지만 잔해가 무거워 인양 시도 과정에서 수심 75m 아래 해저에 완전히 가라앉았다. 군은 현재 수상함구조함인 통영함과 광양함, 잠수함구조함인 청해진함 등 3척을 투입해 인양과 잔해 탐색 작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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