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래경 총공세…"이재명 사과하고 권칠승 중징계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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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래경 혁신위원장 사퇴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다가 9시간 만에 사퇴한 이래경 씨가 어제 반론권을 주장하면서 또 다른 망언을 내뱉었다"며 "그분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던 이 대표는 결과에 대해 무한책임지는 게 당 대표라며 원론적 답변을 내놓더니 '어떤 방식으로 책임지나', '사과할 생각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엔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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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이래경 의식세계 황당무계와 과대망상"
(서울=뉴스1) 이밝음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래경 혁신위원장 사퇴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의 천안함 실언에 대해서도 당직을 박탈하고 중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력형 부정부패 게이트, 돈봉투 쩐당대회(전당대회), 김남국 코인 게이트 등으로 부도덕성이 여실히 드러난 민주당이 최근엔 저급한 인식과 막말을 일삼았던 문제 인사를 혁신위원장으로 선정해 국민의 공분을 자아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4일이 지나도록 이 대표는 대국민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이 대표는 더 늦기 전에 대국민 사과하고 권 수석대변인의 당직을 박탈함과 동시에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중징계 조치까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다른 당의 내부 일에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지만 이래경 사태에는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래경 이사장의 의식세계는 황당무계와 과대망상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경제 강국이자 세 번째로 유엔안보리 이사국이 된 글로벌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 어떻게 이렇게 시대착오적인 운동권 의식세계를 가진 사람을 혁신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했는지 놀라울 뿐"이라며 "민주당 혁신이 2020년대에서 1980년대로 후퇴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강대식 최고위원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옛말처럼 민주당의 혁신위는 애초부터 '이재명 지키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며 "큰 기대는 안 했지만 살려고 발버둥 치는 이 대표는 이제 혁신의 주체가 아닌 쇄신의 대상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다가 9시간 만에 사퇴한 이래경 씨가 어제 반론권을 주장하면서 또 다른 망언을 내뱉었다"며 "그분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던 이 대표는 결과에 대해 무한책임지는 게 당 대표라며 원론적 답변을 내놓더니 '어떤 방식으로 책임지나', '사과할 생각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엔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당대회 돈 봉투에서는 '이심송심'이더니 이제는 '경심명심'이냐. 이 대표는 입으로만 무한책임이라 하고 실제론 버티면 된다는 의도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대표가 결자해지할 때"라고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자진사퇴한 이 이사장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최근 매스콤에서 제게 씌운 마녀사냥식 프레임에 대하여 반론권을 행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2019년) 검찰총장 취임 직후 미CIA 수장인 하스펠이 극비밀리에 방한해 면담했다"며 "윤 총장은 이후 정치·안보이슈 등에 과감해지고 장관과 대통령도 무시하는 안하무인식 행보를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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