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한미·동국 등 제약사 ‘ESG 평가 보고서’ 속속 출간

송혜영 2023. 6. 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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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ESG 보고서를 발간하고,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등 세계적인 경영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달 지속가능보고서를 첫 발간할 계획"이라며 "회사에서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SG 보고서 발간은 경영진 의지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향후 비재무적인 가치도 신경쓰고 지켜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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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제약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ESG 보고서를 발간하고,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등 세계적인 경영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르면 이달 중 지속가능보고서를 첫 발간한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탄소중립 중장기 로드맵,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 방안, 사내·사외 이사 비율, 성평등 비율 등이 담길 예정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달 지속가능보고서를 첫 발간할 계획”이라며 “회사에서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SG 보고서 발간은 경영진 의지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향후 비재무적인 가치도 신경쓰고 지켜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약품과 동국제약 등 다른 제약사들도 ESG 관련 보고서와 리포트, 콘텐츠 발간 등에 적극적이다.

한미약품은 이날 ‘ESG 리포트’ 여섯번째인 ‘2022-23 ESG 리포트’를 발간하고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한미약품은 2018년부터 ‘CSR 리포트’라는 이름으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해왔다. 올해는 세계적인 ESG경영 흐름에 발맞춰 타이틀을 ‘ESG 리포트’로 변경했다. 한미약품이 구축한 ESG경영 모델과 기조, 정책이 정리돼 있다.

동국제약은 ESG성과 등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한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홈페이지에서 ESG 현황 파악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경영 기반 마련,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 공개 등을 볼 수 있다. ESG지향점, ESG성과, 사회공헌, 윤리경영,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 등 현황을 공개했다. 동국제약은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를 도입하고, 국제 기준에 입각해 인권 존중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동아제약 사내 다회용컵 사용 생활화

ESG 관련 조직을 구축하거나 위원회를 여는 곳도 있다.

동아제약은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아 관리한다. 제품에도 ESG 경영을 접목했다.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한 제품군을 늘리며 ESG경영을 전 부분에 걸쳐 시행 중이다. 올바른 폐의약품 폐기를 위한 ‘폐의약품 수거 캠페인’과 ‘친환경 제품패키지 적용’ 등을 핵심전략과제로 선정해 추진 중이다.

HK이노엔은 지난달 25일 ‘제1회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열고 ESG경영 의지를 내비쳤다. HK이노엔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회사 ESG 전략, 추진사항, 투자, 성과지표, 비재무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한 사항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이사회 내 설치해 실무 조직, 경영진, 이사회의 유기적 연결로 보다 강화된 ESG 리스크 관리 감독을 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ESG 경영실을 신설해 사장 직속으로 배치했다. 지난달에는 사내 임직원이 참여해 중고물품을 기부하는 ‘지구를 위한 옷장정리’ 캠페인과 임직원들이 자택에서 가꿔온 도토리 묘목을 공원에 옮겨심는 친환경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의 ESG 경영이 늦은 편이긴 하지만, ESG 경영이 시대적 흐름인 만큼 현재 회사 상황을 공개하면서 하나씩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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