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 보우하사' 천년 축제 강릉단오제 18일 개막

유형재 2023. 6. 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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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강릉단오제가 18일부터 25일까지 강릉시 남대천 행사장에서 열린다.

강릉단오제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굿을 강릉시민과 관광객이 좀 더 친숙하게 감상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매년 2만 명 이상이 운집하는 신통대길 길놀이에는 5년 만에 강릉시 21개 읍면동이 모두 참여하며, 일명 '단오더비'로 불리는 유서 깊은 축구 대항전인 강릉중앙·제일고 축구 정기전 등이 열려 어느 때보다 풍성한 강릉단오제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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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분야 66개 프로그램 풍성…"안전한 축제 만전"
"천년 축제 강릉단오제 오세요"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강릉단오제가 18일부터 25일까지 강릉시 남대천 행사장에서 열린다.

2023 강릉단오제 주제는 '단오, 보우하사'이다.

8일 강릉단오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행사장 구성에서 가장 바뀐 부분은 굿당을 행사장 중앙으로 옮긴 것이다.

강릉단오제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굿을 강릉시민과 관광객이 좀 더 친숙하게 감상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전통문화의 정수인 제례와 신과 사람이 소통하는 굿판, 전국 최대 규모의 난장이 펼쳐지고, 국가 지정 문화재 행사, 시민참여 행사, 민속놀이 행사 등 13개 분야 66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전국 규모의 메이저 씨름대회인 강릉 단오장사씨름대회가 3개 종별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공연도 다채롭다.

국가무형문화재인 은율탈춤, 고성오광대, 이리농악 등의 품격 있는 공연과 관노가면극, 강릉농악, 학산오독떼기, 사천하평답교놀이, 건금마을용물달기까지 지역의 무형문화재 공연이 다양하다.

몽골 예술학교, 인도 뭄바이 예술인 연맹, 일본에서 활동하는 재외교포 무용단 등 국외 초청공연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모두 함께하는 강릉단오제 신통대길 길놀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축제장에서는 방짜수저, 갈골과줄, 불교목조각, 전통한과 등 강릉의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시연, 전시, 체험이 펼쳐져 무형 문화유산의 도시 강릉의 면모를 선보인다.

강릉시 6개 다도회가 참여해 각기 다른 다도법으로 우려낸 차를 시음해 볼 수 있는 단오들차회 100人(인) 100茶(차)도 21일 오후 단오공원에서 진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강릉단오제 행사장을 잇는 5개의 다리(섶다리, 창포교, 남산교, 잠수교, 월화교)를 활용한 스탬프 랠리를 도입해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100여개의 단오 굿즈인 '오브젝트 단오'도 행사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단오맞이 청소년 가요제와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단오클라쓰 등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이 밖에 매년 2만 명 이상이 운집하는 신통대길 길놀이에는 5년 만에 강릉시 21개 읍면동이 모두 참여하며, 일명 '단오더비'로 불리는 유서 깊은 축구 대항전인 강릉중앙·제일고 축구 정기전 등이 열려 어느 때보다 풍성한 강릉단오제를 즐길 수 있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장은 "단오, 보우하사 주제에 맞게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행사 준비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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