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래경 후임 인선 묻자 "많은 분들 의견 듣는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 혁신위원장에 임명됐다가 9시간 만에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후임 인선에 대해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양대 노총 청년 노동자들과 함께 노동정책 간담회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위기 상황을 극복할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 더 나은 혁신을 해나가는 게 문제 해결의 방법"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최근 당 안팎에서 이 대표의 거취를 압박하는 발언이 나오는 데 대해, 선을 그은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표는 위원장을 내부 인사로 할지, 외부 인사로 할지 등에 대해서는 "그런 점도 포함해 최대한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추가 유감 표명이나 사과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다는 질의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91607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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