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개월마다 코로나19 감염 수백만 명씩 나올 듯"

이승엽 기자 2023. 6. 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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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앞으로 6개월마다 수백만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중국에서 6개월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반복되면서 최대 수억 명의 감염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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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 보도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앞으로 6개월마다 수백만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중국에서 6개월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반복되면서 최대 수억 명의 감염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방역조치 전면 해제와 전염성 높은 변종 바이러스 출현으로 이같은 유행 반복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분석을 인용했다. 

알리 목다드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 교수는 “안타깝게도 앞으로 중국에서는 주기적이고 반복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며 “새로운 변이가 끊임없이 출현하고 기존 바이러스와 경쟁하면서 더 심각한 변종 바이러스가 만들어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에서는 6월 기준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대유행의 원인은 지난해 8월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XBB.1.5 변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 감염병 전문가들 중 일부는 이르면 이달 말까지 최대 6500만 명이 XBB.1.5 변이에 감염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대규모 감염사태는 중국 정부가 지난 12월 모든 방역조치를 해제한 뒤 발생한 첫 번째 재유행 파동이다. 

지난해 12월에 있었던 코로나19 대유행은 중국 인구의 85%를 감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 인구의 90% 이상은 예방 접종을 완료했다. 그러나 점차 백신의 면역효과가 감소해 면역력이 약해지고 있으며 면역회피능력을 보유한 XBB.1.5 감염률이 급증할 수 있는 상황이다.

목다드 교수는 "XBB.1.5 변이로 인해 사망자와 입원 환자가 급증하지 않을 수 있지만 감염자 폭증 자체가 중국 의로 시스템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차오윈룽 중국 베이징대 면역학 연구원은 “12월 대규모 감염 사태와는 달리 앞으로는 어떤 변이에 면역력을 갖고 있는지 차이로 인해 몇 개월에 걸쳐 대유행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승엽 기자 fla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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