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반도체 경쟁은 산업전쟁…민관이 함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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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8일 "반도체 경쟁은 산업전쟁 그리고 국가 총력전"이라며 "민관이 원팀으로 머리를 맞대고 이 도전 과제를 헤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반도체 국가 전략'을 주제로 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반도체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민간 혁신과 정부의 선도적 전략이 동시에 필요하다. 기업과 투자, 유능한 인재들이 다 모이도록 정부가 제도설계를 잘하고 인프라를 잘 만들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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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8일 “반도체 경쟁은 산업전쟁 그리고 국가 총력전”이라며 “민관이 원팀으로 머리를 맞대고 이 도전 과제를 헤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반도체 국가 전략’을 주제로 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반도체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민간 혁신과 정부의 선도적 전략이 동시에 필요하다. 기업과 투자, 유능한 인재들이 다 모이도록 정부가 제도설계를 잘하고 인프라를 잘 만들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반도체와 이차전지라는 두 개의 전선에서 치열한 세계적 산업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군사 분야에 인공지능(AI)이 접목되면서 반도체가 안보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 3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케이(K) 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투자 인센티브가 확대됐고, 반도체 관련 대학의 규제도 많이 완화했다. 또 민간 역시 (경기도) 용인에 조성되는 300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같은 과감한 투자로 호응을 해왔다”고 현 정부 들어 변화된 환경을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지정학적 이슈가 기업들의 가장 큰 경영 리스크가 되고 있는데, 이건 기업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고 국가가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상범·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과 교수, 이혁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이병훈 포스텍 반도체공학과 교수 등 학계와 경계현 삼성전자 디에스(DS) 부문장 사장, 곽노정 에스케이(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경제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배석했다. 참석자들은 시스템반도체 육성전략과 공급망 리스크 관리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핵심 기술 보호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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