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감사 거부 후안무치…선관위원장·위원 총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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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사상 최악의 비리에 대해 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 전원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고, 감사원 감사를 통해 환골탈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관위 고위직 간부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국가기관으로서 최소한의 청렴성과 규율도 갖추지 못한 선관위가 감사원 감사만큼은 일관되게 거부하고 있으니 정말 후안무치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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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사상 최악의 비리에 대해 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 전원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고, 감사원 감사를 통해 환골탈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관위 고위직 간부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국가기관으로서 최소한의 청렴성과 규율도 갖추지 못한 선관위가 감사원 감사만큼은 일관되게 거부하고 있으니 정말 후안무치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요구하는 건 아주 간단하다. 선관위가 원래 취지에 맞게 청렴하고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헌법기관으로 거듭나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북한 해킹과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드러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선관위는 아직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자세가 돼 있지 않다"며 "국민을 가장 분노케 하는 건 헌법기관임을 내세워 감사원의 직무 감찰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선관위가 헌법적 관행이라는 보호막 아래 얼마나 방만하고 안이하게 운영돼 왔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연일 드러나고 있다. 선관위의 2018∼2023년 고위직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보면 주말에도 납득할 수 없는 명목으로 사용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 등 대형 선거철과 맞물려서 그렇다는 해명이지만, 전국 단위 선거가 없던 2019년 업추비가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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