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부터 파생상품시장 15분 일찍 문 연다

김시소 2023. 6. 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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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파생상품 개장시간이 15분 앞당겨진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8일 열린 '금융투자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미나'에서 7월 31일부터 파생상품시장을 기존보다 15분 일찍(8시 45분) 연다고 밝혔다.

의견수렴 및 규정 개정안에 대한 금융위 승인을 거쳐 7월 31일부터 파생상품시장을 조기개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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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다음 달부터 파생상품 개장시간이 15분 앞당겨진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8일 열린 ‘금융투자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미나’에서 7월 31일부터 파생상품시장을 기존보다 15분 일찍(8시 45분) 연다고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파생상품시장 조기개장으로 주식시장 장 개시 초반 주가변동성이 완화되고 국내 파생상품시장 국제적 정합성도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스피200선물 등 국내 파생상품시장은 1996년에 개설된 이후 기초자산이 거래되는 주식시장과 동일한 시각인 오전 9시에 개장하고 있다.

파생시장에서 체결된 파생상품 가격에는 기초자산 미래 가격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다양한 예측이 선반영된다. 때문에 기초자산에 대한 ‘가격 발견(Price Discovery)’을 용이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국내는 그동안 해외시장과 달리 선물시장과 현물시장이 동시에 개장해 주식시장 장 개시 초반 주식투자자가 파생상품 가격을 참고하거나 가격발견을 하기 쉽지 않았다.

또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이 동시에 개장하면서 주식시장 개장 초기 변동성이 높다는 것도 고려했다. 개장 전에 발생한 주요 변동사항이 선물시장에서 미리 조정되지 못하고 주식시장에서 바로 가격발견이 이루어지며 변동 폭이 컸다는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13일까지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일부개정규정안’을 개정 예고한다. 의견수렴 및 규정 개정안에 대한 금융위 승인을 거쳐 7월 31일부터 파생상품시장을 조기개장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조기개장 운영상황을 보아가며, 자체 야간시장 개설 등 추가 거래시간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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